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참가…CDMO 파트너링 모색
연간 액상 제형 1500만병, 동결건조 제형 600만병,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8000만개 완제의약품 제조 가능
입력 2023.03.14 09:27
수정 2023.03.14 09:29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정출, 이승호)는 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충청북도 오송에 세계 최대 규모 동물세포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의 cGMP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CMO 혹은 CDMO 수탁사업을 협의하고 있고 연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주에 열리는 바이오유럽과 5월에 개최되는 바이오USA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도 적극 CDMO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동물세포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에 최적화된 공장이지만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식 단회배양(Fed batch) 방식의 생산에도 문제가 없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송공장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280만리터 이상의 배양액 생산이 가능하고 유가식 단회배양 방식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약 30만리터 이상의 배양액 생산이 가능하다. 해당 공장은 연간 액상 제형 1,500만병, 동결건조 제형 600만병,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8,000만개의 완제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완제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승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자사가 올해 당면한 목표 중 하나는 주주가치 제고”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을 통틀어 몇 안 되는 글로벌 수준의 cGMP 공장을 활용해 상업적 성과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부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감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주가치 제고에 부정적일 수 있는 감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