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임원 보강에 속도...실적회복·성장가속·해외시장 확대 '그들 손 안에'
휴젤, 대원제약, 한화제약, 유한양행 등 적재적소 임원 영입
입력 2023.03.13 06:00 수정 2023.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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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 바이오 업계가 전문 임원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재 적소 인재 영입으로 실적회복과 성장 가속,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한 차석용 후보는 경영에 나선 이후, 17년 연속 성장이라는 대 기록을 세워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이끈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NP 화장품, 피지오겔, 코카콜라 음료 등 전략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중국, 북미, 일본 등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기업 경영 능력을 입증해 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G생활건강 외에도 한국 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산업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영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 관계자는 “차 후보자는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온 만큼, 기존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 후보자 선임 여부는 오는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과 함께 홍보실장도 새로 임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최고 매출 달성의 성장세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조직을 개편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대외협력실 산하에 있던 홍보팀을 별도로 분리, 홍보실로 격상하고 홍보실장에 강경훈 실장을 임명했다.
 
강 실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코메디닷컴, 아시아경제, 헬스조선, 이데일리 등 매체에서 오랜 기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취재했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홍보담당을 지낸 바 있다.
 
대원제약은 강 실장 영입 외에 홍보인력을 충원해 언론 홍보 및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콜대원, 뉴베인 등 주력 제품 및 CSR 활동에 대한 대내외 소통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지난해 많은 응원 덕에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홍보조직 확대개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고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지난달 23일 연구소장으로 오동준 소장을 영입하고 연구개발 성장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오동준 신임 연구소장은 2006년 영진약품 중앙연구소에서 제제연구를 시작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와 바이오이노티스(현대약품) 및 제이피바이오에서 연구기획, 제제연구, 분석연구 및 사업개발 전반을 총괄한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라는 평가다.
 
오동준 소장은 연구개발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오동준 소장의 차별화한 개량신약 및 제제기술 개발 경험이 한화제약의 R&D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R&D 전담 사장으로 김열홍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현역 의대 교수가 기업 사장으로 발탁된 것은 최초 사례이기 때문이다.
 
김열홍 사장은 암 연구 및 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인 렉라자의 고대 내 임상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암 치료 임상 권위자이자 항암진단 및 치료제 분야 전문가인 김 사장 영입으로 유한양행은 임상에서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종양, 대사질환 및 중추신경계(CNS) 분야는 유한양행이 연구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3대 전략 질환군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성장을 위해 전문 인력 보강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 내 체질 개선, 성장 가속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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