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에는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인공지능(AI) 사용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헬스케어AI 미래가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 뉴스사이트 벤처비트는 최근 ‘2023년 헬스케어AI 예측 6가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는 경기 침체로 거의 모든 산업의 펀드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헬스케어AI 펀드는 감소 폭이 훨씬 적었다. 벤처비트는 지난해 의료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서 AI가 혁신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벤처비트는 올해 헬스케어AI가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6가지 상황을 제시했다. △맞춤형 헬스케어 △헬스케어AI 관련 법규 개선 △AI편견 해결 모색 △의료분야 응용 및 적용 확대 △AI와 인간의 협력 관계 심화 △자동화의 가속화 등이 그것이다.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 증가하는 데이터 양에 힘입어 개인화한 의료서비스가 더 큰 추진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는 2018년 33제타바이트에서 2025년 175제타바이트로 5배 증가할 전망이다.
모리스 라스터 의료투자 파트너(아워크라우드)는 “의료데이터가 불완전하고 편향돼 부정확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신중하게 큐레이팅하고 검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헬스케어AI 관련 법규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본질적으로 보수적인 대형 보험사와 의료 제공자는 데이터 및 AI의 허용 가능한 사용을 구성하는 요소에 더 많은 지침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AI 편견 해결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이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헬스케어AI의 편견은 사회적 불평을 더욱 악화하고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편견이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모리스 라스터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에 AI를 사용하는 조직은 AI시스템에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책임감있게 사용하도록 지침과 감독 매커니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범위한 AI 적용으로 2026년 미국의 연간 의료 비용을 1500억 달러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올해까지 AI 개발 및 교육 작업을 위해 고용된 모든 직원은 책임 있는 AI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해야 하므로 인간과 기계 간 긴밀한 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모리스 라스터는 올해 의료분야에서 AI가 환자 기록 관리, 예약, 치료 조정과 같은 작업에 더 광범위하게 사용돼 더욱 자동화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모리스 라스터는 “의료 전달 효율성과 효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에게 보다 개인적이고 편리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대두되고 조직이 책임 있는 AI를 우선시 함에 따라 올해는 의료 분야에서 AI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의 미래는 유망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