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야간∙심야약국 법제화, 비대면 진료 폐지, 약국 디지털화 중점 추진"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신년 기자회견에서 핵심 추진 회무 밝혀
입력 2023.01.18 06:00 수정 2023.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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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올해 공공 야간∙심야약국 시범사업 법제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 폐지 및 약국의 디지털화 사업들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17일 약사회 2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야간이나 휴일 등 취약시간대 1차 보건의료서비스 공백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경증환자다. 20개 대학병원 응급실 이용환자 중 비응급, 경증환자가 75%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따라서 공공 야간∙심야약국을 운영해 사각지대인 공공 야간∙심야 시간대 경증환자에게 의약품 투약 상담 등 약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경증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차단해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막고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최광훈 회장은 “현재 관련 법은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상태로,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공고 폐지도 언급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가 전화 등으로 진료(처방)를 받고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의약품을 수령하도록 하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 앱 중개 업체의 불법행위가 개선되지 않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게 약사회 생각이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진료 허용과 일상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 역시 폐지해야 한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다.
 
최 회장은 “비대면 진료는 약사사회의 변화를 야기할 만큼 여러 문제를 파생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약사들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를 대비해 많은 연구와 관련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중이라며 여러 경우의 수를 연구 중이기에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전달하는 처방전이 반드시 공적인 전자처방전이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국의 디지털화 역시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이미 디지털시대 선제적 대응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말 16명으로 구성한 디지털헬스TF를 꾸리고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가 약사회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교육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라며 “TF를 통해 어떻게 연착륙하면서 받아들일 것인지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디지털치료제라는 개념도 쓰이기 시작했는데 약사들이 어떤 부분에, 어떻게 관여를 해야 할지도 같이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돌아보면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도 있겠지만 이를 보완해 지난해보다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새해에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회원과 약업계 미래를 위해 진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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