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육류시장 中서 대체육류가 야금야금
연평균 7.7% 성장 2026년 5.67억弗 규모 확대 전망
입력 2022.12.06 17:13 수정 2022.1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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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친화적인 정부정책이 채택되도록 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육류시장인 중국에서 육류 대체식품(또는 대체육류) 매출이 발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혁신적인 맞춤 식품들이 소비자들의 활발한 육류 대체식품 섭취를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육류 대체식품 시장이 연평균 7.7%의 성장세를 거듭해 오는 2026년에 이르면 36억2,230만 위안(약 5억6,75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1일 공개한 ‘중국의 육류 대체식품 시장: 트렌드 분석 및 오는 2026년까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곡물 기반 육류 대체식품 부문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8.2%의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뒤이어 채소/식물 기반 육류 대체식품 부문이 연평균 7.7%의 준수한 오름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데이터의 바비 버기즈 소비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콩 및 두부 기반 육류 대체식품이 전통적인 중국요리에 뿌리깊게 자리매김해 있다”면서 “따라서 중국은 식물성 단백질의 세계적인 공급국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의 육류 대체식품 침투율은 서유럽 시장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버기즈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육류 대체식품의 가격이 동물성 육에 비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육류가 건강에 유익하고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까닭에 일반적인 사람들은 육류 대체식품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유럽권의 경우 육류 대체식품이 일찍부터 햄버거와 미트볼 등을 대체하면서 시장을 잠식했지만, 중국요리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도 감안되어야 할 것이라고 버기즈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중국의 1인당 육류 대체식품 소비액을 보면 지난 2016년의 0.05달러에서 2021년에는 0.14달러로 3배 가까이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의 0.2달러 뿐 아니라 글로벌 마켓 평균액수인 0.5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것임이 눈에 띄었다.

버기즈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이래 많은 수의 중국 소비자들이 과도한 육류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성에 대해 확고하게 인식하기에 이르렀다”며 “이 때문에 다수의 소비자들이 자신의 식생활에서 동물성 육류의 일부분을 육류 대체식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간헐적인 창궐로 인해 돼지고기 부족사태가 고개를 든 현실도 육류 대체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고개를 들고 확대되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인조육류(artificail meat) 시장에서 더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업들의 존재 또한 중국요리에 적합한 육류 대체식품의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육류 대체식품 시장에서 가장 지배적인 유통채널의 역할은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의 몫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편의점과 전자상거래의 순으로 파악됐다.

이 부분에서 보고서는 중국의 육류 대체식품 시장에서 지난해 금액 기준 ‘톱 3’를 형성한 기업의 한곳으로 ‘풀무원’을 꼽아 주목할 만해 보였다.

버기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육류 대체식품 시장이 앞으로 더 많은 성장 모멘텀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한 예로 중국 정부가 ‘건강 중국 2030년’ 구상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육류 소비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음을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자국 내 목축업이 뒷걸음칠 것으로 보이고, 이 같은 추이는 오는 206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탄소중립에 도달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국가적인 목표와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버기즈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버기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코로나19’가 재차 고개를 들면서 건강을 생각하고 체중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더 많은 수의 중국 소비자들이 동물성 육류에서 무동물(animal-free) 육류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결과로 중국 소비자들의 1인당 육류 대체식품 소비액이 오는 2026년에 이르면 0.2달러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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