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마감된 주식매수청구권의 결과에 따라 코아스템은 자회사 켐온과 협의를 통해 흡수 합병 진행을 완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전했다.
코아스템 관계자에 따르면 코아스템의 총 주식 수 15,932,133주 중 6.76%가 매수청구권으로 신청됐으며, 청구 수량은 1,076,642주로 금액은 약 120억 원이다. 켐온은 총 63,861,340주 중 8.21%가 신청되었으며, 청구 수량은 5,235,078주로 금액은 약 150억 원이다.
양사는 이번 달까지 주식 매수 청구권을 통해 들어온 물량에 대한 대금지급을 각각 완료하고 다음 달 12월 6일에는 합병등기를 계획하고 있다. 코스닥인 상장사인 켐온은 11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합병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이번 합병을 진행한 담당자는 “양사의 총 현금 보유량은 약 453억 원이며, 매수청구권 대급 지급과 전환사채 잔량 모두를 상환하여도 자금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기에 합병을 완료하기로 했다”며 “자사주로 편입될 예정인 켐온의 지분은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 된 바는 없지만 주주가치 재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불안정한 시장에서 재무안정성에 따른 신용도 상승, 금융비용 감소 및 영업력 강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시너지를 통한 매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