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골치 거리 '탈모'…'로게인폼' 통한 새로운 치료 바람 부나?
의학적 효과 검증 받은 거품제형 탈모치료제 '로게인폼'…남성 1일 2회·여성 1일 1회 도포
입력 2022.10.07 06:00 수정 2022.10.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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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에 있어 먹는 치료제의 경우, 전문 의료진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바르는 치료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제품들이 있다. ‘로게인폼’이 그 중 하나다.
 
로게인(미녹시딜)은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오리지널 미녹시딜 브랜드다. 다른 액상형으로 이루어진 제품과는 다르게 ‘폼’ 제형으로 이루어진 탈모 치료의 의학적 효과를 검증받은 탈모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약국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탈모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수는 평균 약 22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절반이 2030세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 됐으며, 여성 환자의 경우 전세대에 걸쳐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식약처를 통해 탈모 치료의 의학적 효과인 ‘모발 성장 촉진효과’를 검증한 방법에는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치료제와 먹는 치료제 두 종류뿐이다. 로게임폼은 남녀 모두에게 탈모 개선효과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으로, 로게인폼에 함유된 ‘미녹시딜(Minoxidil)’이라는 성분이 모발의 성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임상 실험에서 남성 10명 중 9명은 4개월동안 하루 두 번 사용으로 모발을 유지하거나 재성장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4주(6개월)의 사용에서 위약군 대비 모발 수가 3배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폼’이라는 제형 특성상 액상형과 비교해 모낭 및 두피 흡수율이 5배가량 높고, 전신 흡수율은 절반으로 낮춰 따갑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갤럽에서 지난 2019년에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탈모 증상이 있는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도하는 방법에는 ▲샴푸 등 모발관리 제품사용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민간요법 및 건기식 복용 12% ▲약국에서 치료제 구입 8% ▲병원 진료 7% ▲미용실 두피 및 탈모 관리 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약처에 따르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이라 하더라도 ‘탈모 방지ㆍ치료’, ‘두피 건선ㆍ감염, 지루성 피부염 완화’ 등 의학적 효능ㆍ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또한 샴푸의 경우 사용 후 물로 깨끗이 씻어내지 않으며 오히려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제품에 표시된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로게인폼의 사용방법은 남성의 경우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여성의 경우 저녁에 1번 도포하면 된다. 남성과 여성에서 미녹시딜이 작용하는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도포 횟수에 차이가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1회 사용량은 1g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권장 용량보다 더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더 자주 사용하더라도 높은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초기 사용시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는데, 이를 ‘쉐딩현상(Shedding)’이라고 한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부작용이 아닌 새로운 모발을 성장시키 위해 휴지기에 있는 모발을 탈락시키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 약 6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소실될 수 있다.
 
18세 미만의 환자, 수유부, 임부 및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 두피를 면도하는 환자 등은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외용 코르티코이드, 레티노이드, 바셀린, 디트라놀 또는 경피흡수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진 약물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고령자와 부종이 있는 환자, 감상샘 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로게인폼을 사용하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좋다.
 
로게인폼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일부 소비자들은 밀폐용기라는 특성 때문에 사용 후 잔량 확인을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하고 얼마나 쓸 수 있는 알기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회사 측은 “1회 사용량은 1g으로 준수하면, 1캔 당 남성은 30일, 여성의 경우 60일 사용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불편함으로 꼽힌 ‘제형을 뜨거운 손으로 만지면 녹는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로게인폼은 열민감성 폼으로 제형의 흡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온에 맞춰 잘 녹게 만들어졌다”며 ‘사용하기 전에 찬물로 손의 온도를 낮추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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