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대표이사 차상훈)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가 23일 승인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위원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으나, 2개월 여만에 시장위원회를 통해 결과를 뒤집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0,845,229 주, 공모(예정)주식수는 1,620,000 주다. 상장주선인은 엔에이치투자증권(NH투자증권)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우수한 기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기존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과 더불어 신규투자자인 KTB 네트워크, DS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NH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바로벤처스 등으로부터 250억 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빅파마인 룬드벡(H. Lundbeck A/S)과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PB-A1'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시키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PB-A1은 효과적으로 T세포와 B세포의 활성화를 저해시킬 수 있어 광범위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서 활용할 수 있고, 신경면역 질환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계약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으로부터 약 190억원(1천 6백만달러)의 계약금과 임상 1상에 사용할 임상시료 생산 비용 약 43억원(3백6십만달러) 등 총 233억원 규모를 받았다. 또한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약 5,180억원(4억3천2백만달러)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반환 의무 조항이 없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HuDVFab’ 기술 및 재조합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SAFA’ 기술을 조합해 종양,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항체 및 항체유사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