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뇌질환 치료제 위해 100년 외길 걷다
주요우울장애·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편두통 치료제 … 연 매출 20% 이상 R&D 투자
입력 2022.03.21 06:00 수정 2022.03.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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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약 7억명의 환자가 뇌 질환을 갖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이 노년층에 주로 발병하는 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많은 제약사들이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추세다. 그중 일찍이 1915년 의료 도매상으로 시작해 194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신경과학 분야 연구에만 몰두해 뇌질환 치료 전문 제약사로 자리 잡은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이다.

뇌질환 치료제 전문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룬드벡은 설립 초기에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취급했으나 1940년대부터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제에 초점을 맞춰 연구 및 개발을 시작했다. 1950년대 삼환계 항우울제(TCA) 개발을 시작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 관련 경험을 축적했고, 1970-80년대에는 선도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시탈로프람(Citalopram)’을 개발해 덴마크 최초로 신약 승인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 성과를 바탕으로 7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기타 질환 영역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뇌질환 치료제의 연구 개발 및 제조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뇌질환 분야 사명감 갖고, 매년 매출의 15~20% 이상 R&D 투자

오늘날 룬드벡은 매년 약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CNS 부문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보유하고 있는 CNS 분야의 다양한 파이프라인 아래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편두통 등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했던 질환 영역에 신약들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브린텔릭스, 렉사프로(항우울제), 아질렉트(파킨슨병 치료제), 에빅사(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이 있다. 여기에 편두통 예방 치료제와 치매 치료제를 비롯해 신경성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희귀질환 신약 포트폴리오까지 갖추며 다양한 뇌질환 치료제들도 개발 중이다.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은 주관적인 결과를 통해 효과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연구 분야다. 그래서 신약 개발 실패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고, 연구 개발에 나서는 회사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룬드벡은 사명감을 가지고 매년 연간 매출의 20%인 약 570억(2019년 기준)의 금액을 뇌질환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뇌질환 환자가 마주하는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있다. 실제로 작년에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1년 국민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약 59.6%의 사람들이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위험한 편이다’라는 항목에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여전히 뇌질환 환자에 대한 국민들의 편견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룬드벡, 20년 동안 한국 환자 뇌 건강 증진 힘써

룬드벡은 신약 개발을 넘어 사회적 인식까지 개선했을 때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룬드벡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뇌질환과 뇌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 개선을 비롯해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세계정신건강의 날인 10월 10일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3년째 진행하는 ‘룬드벡 산타원정대’ 활동을 통해 장애인 복지시설 및 장애 영유아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19년부터 한국룬드벡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CSR 캠페인 ‘러브백(LoveBack)’ 활동을 매년 펼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룬드벡은 뇌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묵묵히 한 길 만을 걸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뇌질환 영역에 계속 도전하는 것이 룬드벡이 추구하는 가치인 만큼, 끊임없는 뇌질환 치료제 연구 개발은 물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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