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대도약 위해선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 필요"
원희목 회장, 대통령 직속 전주기 통합적 컨트롤타워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촉구
입력 2022.01.24 13:57 수정 2022.01.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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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2년은 K-제약바이오 대도약의 해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정부의 혁신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2022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개하며 “2022년에는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쌓아온 에너지를 터뜨려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강국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 말하며 정부의 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1~2개 소수 기업이 아닌 제약바이오 기업 전반의 연구개발 강화 확산의 흐름”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은 이제 연구개발 전략의 메가 트랜드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국내외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을 비롯, 조인트벤처 설립, 컨소시엄 구성, 라이센싱인 및 아웃, 국내외 바이오벤처 투자 등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제약바이오협회의 주요 추진 전략으로 ▲R&D 투자규모를 현재 10.7%에서 2025년까지 15~16% 수준으로 증대 ▲혁신적 파이프라인 등 공유 플랫폼인 ‘Drug Discovery 라이브러리’ 컨소시엄 구축 추진 ▲’바이오헬스 특화 기술거래소’ 발족 검토 ▲현재 10%에 머물고 있는 QbD 도입률을 대형 제약사 및 신규품목, 주사제 중심으로 2025년 50%, 2030년 100%로 확대 추진 등을 언급했다.
 
그 외에도 ▲CIC 참여기업, 기존의 4개에서 12개로 확대 ▲스위스 바젤투자청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바젤론치’ 가동 통한 스위스 진출 가속화 ▲중남미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입찰 및 민간시장 진출 지원 ▲허가승인 및 GMP 인증 등을 포함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가동 통한 개척 가속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하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원희목 회장은 “산업계의 역량과 도전, 여기에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확고한 자라매김이 가능하다”며 “수많은 해외 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발판 삼아 세계 제약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도 있지만, 현재 지원 범위와 규모는 선진국에서 진행하는 지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난 10년간 보건의료 분야 R&D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응용연구 비중은 오히려 축소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20조원을 지원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개발했으며, 영국의 경우 10조원을 투입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독일 또한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바이오엔텍 백신을 만들어낸 바 있다. 원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위의 3 나라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가 바이오 역량을 키운 것이다.
 
원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육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전주기의 통합적 육성・지원 컨트롤타워인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의 설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산업육성 정책과 재정, 규제가 다부처로 분산되어 있어 효율성이 저하돼 있다”며  “각 부처 정책을 총괄하고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을 위한 심사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며 “미국에는 심사 인력이 8,051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고작 228명으로 1/10에도 못 미친다”며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전임상, 임상 자문 및 허가 심사를 위한 인력이 대폭 확충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의 성공 자본 ‘도전’을 촉진하는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제품화의 주체인 기업에 대한 정부의 R&D 예산 지원 14.6%을 2배 이상인 30% 이상으로 확충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언제든 도전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도전 지향적인 산업 지형이 중요하다. 블록버스터 개발을 완주할 수 있는 환경 시급하며 정부 주도의 5조원 이상의 메가펀드를 조성해 혁신적 파이프라인과 후기 임상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백신주권 및 제약주권 확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우리 기업의 자체 백신 개발을 동반하지 않는 백신 허브 구축은 위탁생산기지화에 불과”하다며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선 위탁생산과 더불어 독자개발 2가지 조건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대 중반까지 20~30%를 유지하던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2019년 16.2%까지 하락했으며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내 의약품 공급망은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산 원료 및 필수의약품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허가, 생산설비, 약가, 유통, 사용 등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인 종합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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