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클, 국내 신약개발 메카를 꿈꾼다

천병년 대표 “동반 성장 초점 효율성·전문성 강점”

기사입력 2021-11-26 06:00     최종수정 2021-11-26 06:1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바이오 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이하 우신클)가 지난 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우신클이 머지 않아 국내 신약개발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간 주도 클러스터 ‘동반 성장’ 초점

우신클은 민간 클러스터로서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춰 함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최첨단의 시설과 서비스, 교류와 협의를 통해 맞춤형으로 연구 사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효율성과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공-민간 클러스터의 장단점 연구로 논문까지 발표한 천 대표는 “공공 클러스터가 갖는 가성비와 초기에 구축된 최첨단 시설, 기관 차원의 안정적 지원은 분명히 강점이 있지만 신약개발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속도와 효율성 등의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다”며 “우신클은 이같은 부분을 감안해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의 우신클은 유망 후보물질의 초기 비임상 단계부터 기술거래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우신클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총 6가지. 먼저 Lab Cloud(랩 클라우드) 센터는 바이오스타트업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공유 연구소다. 연구에만 집중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해 독립적 기업 부설 연구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 평가 서비스는 국내 최고 경력 전문가들이 신속 정확한 고객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NMR, SPR 분석, 약동학 분석까지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을 수행한다.

안전성 평가 서비스는 GLP 기반의 의약품 및 화학물질의 독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 높은 평가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 민간 흡입독성실험시설을 구축해 유전독성실험, 일반독성실험 인프라를 제공한다.

유효성 평가 서비스는 수 년간의 시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동물실험 전문 수의사들의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퇴행성뇌질환, 비만 및 대사성질환, 감염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지원한다.

동물실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동물 사육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첨단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휴먼 에러를 감소시키고 연구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연내 8~10개 유망기업 우신클 입주

우신클은 기술평가부터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까지 유망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단해 기업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컨설팅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중추로 활약해 온 이종욱 회장과 쉐링프라우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핵심 연구를 담당한 배진건 기술심의단장이 그 중심에 있다.

여기에 지난 9월에는 한국인 최초 미국식품의약국(FDA) 부국장을 역임한 안해영 대표가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컨설팅 기업 안바이오컨설팅, 임상개발전문회사 메디라마와 MOU를 체결하며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있다. 이에 곧 10여곳의 기업 우신클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가 더디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신클이 단순한 임대사업자였다면 입주기업 확보에 열을 올리겠지만 우신클은 기술평가를 거쳐 함께 도움을 주고 받으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연내 8~10개 기업의 입주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더 많은 유망기업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병년 대표는 우신클이 대한민국 바이오 생태계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 대표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종합적인 신약개발 인프라를 갖춘 우신클을 중심으로 바이오스타트업들과 대형 제약기업들, 투자자들이 몰려 역동적인 생태계 사슬이 구축될 것”이라며 “우신클은 젊고 유능한 바이오 전문가들이 붐비는 성공타운이자 신약개발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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