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이스라엘 Pharma Two B(P2B)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P2B001’의 국내 상용화에 나선다.
이스라엘 기업 Pharma Two B(P2B)는 P2B001(미국 FDA ClinicalTrials.gov Identifier NCT03329508)의 한국 내 상용화를 위해 명인제약과 독점 라이센스 계약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월 18일(이스라엘 시간) 발표했다.
명인제약도 한국 내 P2B001의 국내 독점 허가, 상용화 및 제조를 위해 5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2B001은 파킨슨병에 널리 처방되는 약물인 프라미펙솔(Dopamine Agonist)의 저용량 서방방출제형과, 라사길린(Monoamine oxidase-B inhibitor) 서방방출제형의 새로운 고정 용량(Fixed-dose combination) 조합이다.
서로 다른 약리기전을 통해 작용하는 이 두 가지 서방 약물의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P2B001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미충족 의학적 필요성(Unmet medical need)을 해결하도록 제조됐으며, 하루 한번 복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제형으로, 용량 조절이 따로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Pharma Two B(P2B)는 최근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P2B001에 대한 다국적 3상 연구를 완료했으며, 이 연구는 북미와 EU 등 70개 지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4분기 중 임상 3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2022년 2분기에 미국 FDA, 유럽 EMA에 허가를 신청하고, 2023년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은 “P2B001은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서로 다른 기전을 복합한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Pharma Two B(P2B)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