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대표이사 전세화)는 자사가 개발 중인 자기유래 섬유아세포 회전근개전층파열 치료제 ‘TPX-114’의 전임상 결과가 ‘미국스포츠정형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미국스포츠정형학회지’는 지난 1972년부터 미국스포츠정형학회가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로서, 정형외과 및 스포츠 임상 분야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학술지다. 지난달 말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 논문의 내용은 TPX-114의 섬유아세포가 ‘건세포’와 유사한 세포의 특징을 보이며, ‘건(힘줄)’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회전근개파열 질환은 가장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염증 완화와 운동 요법 등 보존적 치료와 외과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술 이후 재발 등의 문제 발생으로 인해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대안으로 세포치료제가 제시되고 있지만, 근육과 뼈를 연결시키는 건을 구성하는 건세포의 확보가 쉽지 않고, 대량배양 시 세포특성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 테고사이언스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은 건세포와 섬유아세포의 분자생물학적 및 세포생물학적 유사성에 주목하고, 이를 이용해 건 재생을 위한 세포치료제로 TPX-114를 개발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스포츠의학회지에 전임상 결과가 게재됨으로써 TPX-114의 효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모니터링 단계에 있는 TPX-114의 임상3상도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