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아바이오텍(대표 이지현)은 지난 22일 뇌졸중치료제로 개발중인 ‘NDC-002’의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면 국내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된 치료제의 최초 임상시험 사례가 된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ARK 플랫폼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경염증을 줄여 뇌 손상을 줄이고 손상된 뇌 신경세포 분화를 촉진시켜 뇌졸중의 후유증과 회복을 돕는 다중기전 2제 복합신약 NDC-002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ARK 플랫폼은 △신약 예측 △약효 검증 △부작용 예측 단계별로 AI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개발 효율을 높인다. △신약 예측은 VLab과 CombiNet 시스템을 통해 단일성분 신약 또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복합성분 신약을 예측한다. △약효 검증은 NeuroRG 시스템을 활용해 약물로 인한 신경세포 변화를 이미지로 분석해 빠르게 약효를 확인한다. △부작용 예측 단계에서는 CombiRisk 시스템으로 부작용을 확인한 후 최종 임상개발을 진행한다.
닥터노아바이오텍 이지현 대표는 “AI 신약개발 회사라고 해서 소프트웨어만 개발하는 회사가 아닌 AI 기술을 이용하여 초기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개발까지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내부적으로 직접 진행해 보는 것에 집중하였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신경계 질환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올해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해 기술 이전 및 자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