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에 있어 암 환자들이 가장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항암 부작용이다. 지난 2017년 대한종양내과학회가 항암 화학요법 치료에 대해 일반인 성인남녀 500명(20세~59세)과 암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 중 64.6%가 관련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일반인 응답자들의 경우 항암 화학요법에 대해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부작용을 꼽았다.
이처럼 항암 부작용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만큼 증상 원인과 종류, 대처법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암 화학요법은 항암제 종류에 따라 크게 △세포독성항암제(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세포독성항암제 또는 표적항암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이 가장 심하다.
세포독성항암제의 부작용이 심한 이유는 근본적인 작용 기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암 세포의 분열은 정상 세포보다 빠르다는 속성을 갖고 있다. 암 세포가 분열할 때 항암제의 독성 성분이 암 세포 DNA를 파괴하고 성장을 억제하는데, 분열과 증식이 유독 활발한 정상 세포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이처럼 세포독성항암제로 인해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액 세포, 구강 및 위장관 점막에서 만들어지는 상피 세포, 머리카락의 표피 세포 등이 피해를 입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현한다. 골수에서 혈액 생산이 원활하지 않으면 적혈구 부족으로 빈혈이 오고, 위장관 건강에 문제가 생기므로 구토, 설사, 변비, 소화 불량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탈모와 발진, 가려움도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항암 부작용을 겪는 암 환자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 식품 섭취 등으로 대처할 수 있다. 빈혈 증상이 나타나면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소고기 등 붉은 살코기, 시금치, 땅콩 등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구역 및 구토의 경우 식사는 소량씩 자주 먹고, 음식을 오랫동안 충분히 씹어서 소화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증상이 심할 때는 면역 체계를 강화해 항암 부작용을 줄이는 항암 보조요법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국내에서는 면역 물질 ‘싸이모신알파1’(Thymosin α₁) 단일 성분의 오리지널 항암 면역주사 ‘자닥신’(Zadaxin)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자닥신은 20여년간 유수의 임상 시험을 통해 항암 부작용을 개선하는 효능이 입증됐다.
2000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싸이모신 알파1을 통한 화학요법 환자의 삶의 질 개선’ 임상 논문에 따르면,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들에게 자닥신 투여 시 △식욕 및 수면의 질 향상 △생활의 활력 및 컨디션 조절 △피로도 및 우울증 완화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2001년 동일 학술지에서 발표한 ‘췌장암에서 세포 면역 기능 및 화학요법 유발 독성에 대한 싸이말파신(싸이모신 알파1)의 효과’ 임상 논문에 따르면, 항암 화학요법과 자닥신 치료를 병행한 췌장암 환자군에서 CD4 T세포 및 CD8 T세포 수치 향상을 통해 백혈구 감소증, 오심과 구토 등 항암 부작용의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자닥신은 2000년 전문 재생 바이오 제약기업인 파마리서치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다. 자닥신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허가 및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