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비바티브’, 코로나19 2차 폐렴 감염에 효과
2차 감염된 코로나19 환자에게 비바티브 투여하자 48시간 만에 포도상구균 미검출
입력 2021.06.23 06:00 수정 2021.06.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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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용 항바이러스제 '베클러리'와 항체치료제 '소트로비맙'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같은 날 코로나19 환자의 2차 폐렴 감염을 막는 항생제에 대한 치료 연구 사례도 공개됐다.

미국 컴벌랜드(Cumberland) 제약사는 자사의 항생제 ‘비바티브’(Vibativ; 염산염 텔라반신)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2차 폐질환 감염 치료에 성공적이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틀란티케어 지역 의료센터의 Joseph Reilly 박사는 “각각 당뇨병과 심장병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에게 병원 및 인공호흡기 관련 세균성 폐렴(HABP/VABP)이 발견됐고 이에 항생제를 투여했으나 예후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Reilly 박사는 비바티브로 항생제를 바꾸어 환자에게 투여한 뒤 혈액 배양 검사를 시행하자 48시간 만에 메티실린저항성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메티실린감수성황색포도상구균(MSSA)이 더 이상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MSSA는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oseph Reilly 박사는 “이번 연구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감염될 수 있는 2차 세균성 폐렴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항생제가 필요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컴벌랜드 제약사의 A.J. Kazimi CEO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코로나19와 박테리아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특히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바티브는 코로나19 및 독감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치료에 사용하는 주사제로 컴벌랜드 제약사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컴벌랜드의 치료연구사례 공개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내린 소트로비맙의 긴급사용 공표와 베클러리의 리얼월드 입증자료 발표에 이어 코로나19 임상현장에서 치료제의 사용과 관련해 판단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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