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NIDD 써밋’서 신약물질 관련 데이터 발표
염증 유발 물질 조절 GCPR19 작용제 최신 데이터 공개
입력 2021.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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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주)샤페론 성승용 대표이사가 NIDD(Neuroimmunology Drug Development Summit) 써밋의 연자로 나선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NIDD 써밋은 신경 면역학 분야에 특화된 국제 학술 포럼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유망 바이오 벤처들이 다수 참여하며,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다. 성승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로슈 로버트 발로 부사장, 사노피 카를로스 페드라자 이사 등이 발표를 맡는다.

성승용 대표이사는 포럼 마지막 날인 29일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에서의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면역세포에서 P2X7이라는 이온통로의 발현이 증가돼 염증복합체가 활성화되면 뇌 속에 많은 염증인자를 방출하게 된다. 이형(異型)이 많은 P2X7 이온통로를 직접 억제하는 기전은 개체간 차이로 인해 치료 유효성이 낮은데 비해, 샤페론은 특정 GPCR 수용체가 P2X7을 조절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의 알츠하이머 치매용 신약 후보물질인 뉴세린(NuCerin)은 최근 신약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개시단계와 증폭단계에서 모두 차단함으로써 경쟁업체 대비 월등한 억제 효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경쟁업체의 염증복합체 억제 후보물질이 IL-1ß와 IL-18만을 억제하는 데 비해 샤페론의 물질은 IL-1ß, IL-18 뿐만 아니라 면역중개 염증질환에 관여하는 TNF-α, IL-6, MCP-1 등 다양한 염증인자를 억제한다.

특히, 뉴세린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아밀로이드 베타와 같은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킨다.

또한 최근에는 뉴세린을 국전약품에 기술이전 하는 등 임상 개발과 상장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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