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약품, ‘지오영경동’ 변신은 생존 위한 결정”

지오영경동 이용배 대표이사, 자금·담보 등 한계 속 성공습관으로 ‘UP’

기사입력 2021-04-09 06:00     최종수정 2021-04-09 06:0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중소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자금, 담보 등의 문제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M&A를 통해 성공하는 습관을 배우면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오영경동 이용배 대표이사는 최근 약업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경동약품을 지오영에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충북지역 의약품유통업체인 경동약품은 지난해 12월 지오영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오영이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51%를 확보해 경동약품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최근 경동약품의 상호를 지오영경동으로 변경하고, 현재 전산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배 대표는 “오너십을 내려놓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격차가 점점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금이나 담보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며 “상위 기업들의 너무나 다른 성장 속도에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성장하는 요인과 습관을 배우고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충북 지역은 아주 특이한 시장이다. 서울 등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인구도 늘고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인수대상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지오영의 맨파워를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약품유통업체는 약국과 병의원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의약품 구색과 배송이 핵심”이라며 “지금은 성장에 맞는 프레임을 짠 구색 갖추기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고 꼽았다.

지오영경동은 현재 청주지역에 물류센터를 증축하기 위한 대지 매입을 마치고 올 하반기까지 증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증축이 완료될 경우 기존 창고에 약 300평 가량의 물류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배 대표는 “증자된 자금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기회가 있으면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회사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것인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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