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치료제만 개발하는 시대는 지났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제약 회사로서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28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이 30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매출액 대비 비중은 0.58%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PIA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조사 결과(2015~2019) 이처럼 글로벌 제약사들은 단순한 기부 및 봉사활동에서부터 지역사회 발전 기여, 소외계층 지원, 환자들의 정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국룬드벡만의 특별한 CSR, ‘LoveBack’
뇌 질환 치료제 전문 글로벌 제약사 한국룬드벡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임직원 봉사활동,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지난 2019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캠페인 ‘LoveBack(러브백)’을 출범했다.
‘LoveBack’은 기업명인 ‘룬드벡’과 유사한 발음에서 착안한 캠페인명으로, 한국룬드벡 이사회와 환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토대로 성장한 기업인만큼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를 나타냈다.
‘LoveBack’ 캠페인은 크게 기부 및 후원, 임직원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인식개선 캠페인의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며,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활동이 아닌 물품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심
‘LoveBack’ 캠페인만의 특별한 점은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캠페인명부터 실제 활동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룬드벡은 최대한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각자의 일정이나 재능, 관심, 지리적 여건 등의 상황을 고려한 의류 나눔 봉사, 기부, 노인 요양센터 봉사활동, 장애인 복지 시설 방문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도 멈추지 못한 나눔의 손길
지난해에는 코로나19를 마주하게 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많은 제약들이 생겨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적인 접촉 및 대면에 제한이 생긴 만큼 지역사회 봉사활동,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대신해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는 한국룬드벡만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현장에 찾아가는 봉사활동에 참여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비대면 기부활동인 ‘2020 러브백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서행동장애 환우를 응원하는 의료진들의 메시지 카드를 대신 전달하고 기부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룬드벡의 연말 행사인 ‘룬드벡산타원정대’ 활동을 통해 국내 아동복지 대표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및 선물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고 사단법인 세상아이와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기억상자를 제작한 기억상자를 요양병원에 전달했다.
요양시설에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하던 창립기념일 기념 꽃꽂이 봉사활동도 플라워박스를 제작해 기부하는 ‘블루밍 캠페인’으로 대체했다. 올해에도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적합한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