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향후 3년 글로벌 ‘대도약기’...2021~2023 '퀀텀점프' 승부수

글로벌 영토 확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2025년 매출 1조 도전

기사입력 2021-01-14 09:00     최종수정 2021-01-14 09:2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13일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발표자로 나서 “2020년이 글로벌 빅마켓 진출 원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는 휴젤 ‘대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휴젤은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트랙을 통해 ‘2020년 성과 및 2025년 비전’을 주제로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휴젤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CAGR) 매출액 44%, 영업이익률 39% 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며 가젤형 기업으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했다.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와 HA필러 브랜드 ‘더채움(The CHAEUM)’ 2품목 모두 수년간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압도적 저력을 뽐냈다.

                               휴젤 2020년,  '퀀텀점프' 원년

손지훈 대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5%씩 성장했다. 특히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두 품목 매출이 목표치를 넘어서며 각각 51%,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휴젤은 오랜 과제였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포문을 열며 '퀀텀점프' 원년에 진입했으며 유럽 시장에 BLA 제출을 완료하면서 또 다른 빅마켓 문을 두드렸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지방분해주사제 라이선스인과 국내 리프팅실 선도 기업 지분 인수로 외연이 확대됐고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리프팅실 3 품목에 대한 개발 및 제조가 가능한 세계 최초 회사로 거듭났다.

  중국 트레이닝센터 설립,3년 내 MS 30%-유럽 올 중순 허가, 미국 1분기 BLA 제출

휴젤 글로벌 사업 핵심은 영토 확장 및 빅마켓 시장 안착이다.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은 28개국에서 59개국, HA필러는 31개국에서 53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이 59개국으로 확대되면 휴젤은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게 된다. 

특히 올해 휴젤은 첫 빅마켓 진출국인 중국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 사업 강화를 위해 근거 중심 학술 마케팅과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손을 잡고 진출 첫 해인 올해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의 시장점유율을 10%, 3년 내 30%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휴젤은 중국 현지에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현지 의료인에게 학술 교육 및 우수한 K-에스테틱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내달 4일 개최 예정인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주요 15개 도시’에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학술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중국 톡신 시장 진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휴젤에게 또 다른 빅마켓인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도 관건이다. 휴젤은 올해 중순께 유럽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크로마(Croma)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 10~15% 달성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대 빅마켓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도 가시권에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FDA와 Pre-BLA 미팅을 완료했으며 올 1분기 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자회사 휴젤아메리카를 통해 판매와 유통을 직접 전개함으로써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극대화해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연이어 진출하는 빅마켓에서 한국에서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후발 주자임에도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바탕에는 ‘근거 중심 마케팅’을 지향하는 기업의 방침과 10여 년 간 쌓아 온 임상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독보적인 학술 마케팅이 특히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개최한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휴젤의 대표적인 학술 포럼이다. H.E.L.F는 단일 기업이 개최하는 학술 행사로는 대규모로 손꼽힌다. 현재까지 국내외 1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라이브 시술 이원 생중계 등 제품이 아닌 학술에 포커스를 맞춘 혁신적인 콘텐츠로 의료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초기인 4월부터는 업계 선두로 비대면 웨비나 형태의 ‘i-H.E.L.F(internet + H.E.L.F)’를 13차례 개최했다. 최근에는 의료인 대상의 웹진 ‘휴젤톡스 엑스퍼트’를 발간하며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히 K-에스테틱 고급 콘텐츠를 전세계로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8년 태국을 시작으로 대만, 브라질, 러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6개국에서 학술 포럼을 진행했으며, 올해 중국 트레이닝 센터 설립으로 이 같은 활동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토탈 메디컬에스테틱 솔루션’ 전문가 기업

글로벌 빅마켓 진출에 성공한 휴젤은 강한 R&D 역량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로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적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적응증을 확대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차세대 제품 개발을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양성교근비대증, 과민성 방광, 경부근긴장이상 등 미용과 치료제 영역에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은 올 1분기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한증 치료 목적 마이크로니들이 코팅된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제형과 ‘항산화제가 함유된 HA필러’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략적 인수와 파트너십도 강점이다. 2013년 HA필러 제조업체 아크로스, 2015년 뇌질환 의료기기 판매회사 휴템에 이어 지난해 국내 리프팅실 선도기업 제이월드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앞서 인수한 아크로스와 휴템의 제품은 현재 휴젤에서 상당한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 휴젤은 2015년 올릭스에서 기술 이전한 siRNA 기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의 국내 임상 2상과 지난해 라이선스인한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 ‘HG301’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손지훈 대표는 “전략적인 인수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자체적인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연매출 1조 도전

휴젤은 향후 3년간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비약적인 발전과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무기로 2025년 1조 매출에 도전한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설비를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춘천에 위치한 휴젤 공장은 KGMP 뿐 아니라 cGMP, EU GMP 등 글로벌 규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보툴리눔 톡신 1000만 바이알, HA필러 1200만 시린지 이상을 생산하며 품질을 검증 받았다.

지난해 착공한 보툴리눔 톡신 제3공장은 2023년부터 가동되며 연간 800만 바이알 생산 가능한 규모다. HA필러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기존 연간 400만 시린지에서 800만 시린지로 2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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