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2021년 바이오헬스 수출이 23.4%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K-방역의 성과를 앞세워 바이오헬스 등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에서 큰 성과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국내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신규 출시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이 4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바이오헬스 분야 10월 누적 수출액이 74억 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108억 달러로 올라선 것. 2018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86억 달러, 2019년 수출액은 91억 달러였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올해 1~10월 중 진단키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15.7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의약품은 64.2% 증가한 54.9억 달러, 마스크는 675.8% 증가한 6.2억 달러, 손세정제·소독제는 236.3% 증가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2021년 수출입 환경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2021년 세계 경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가 향후 회복 경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산업 구조 및 정책 대응 여력, 방역 능력,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여부 등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가 차별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며 서비스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 바이오헬스 관련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은 2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