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유럽 임상2상 환자투여 개시
염증복합체 타깃...사이토카인폭풍 억제-국내기업 첫 코로나19 폐렴신약 유럽 2상승인
입력 2020.09.28 16:29 수정 2020.09.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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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개발중인 COVID-19 치료제 유럽 임상시험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샤페론은 COVID-19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항염증치료신약 ‘누세핀® (NuSepin®)’ 임상2상시험을 위한 환자모집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시험은 올 10월 말까지 환자등록을 마치고 올해 내 환자모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페론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대학병원에서 수행한 임상1상시험 결과를 통해 올해 6월 누세핀' 안전성을 확인하고 지난 8월 유럽식약인 'EMA'로부터 임상 2상시험을 신속승인받았다. 이번 유럽 임상2상시험은 COVID-19 감염 신규환자가 일평균 1,000~1,700명 정도 발생하 는루마니아 소재 4개병원에서 COVID-19감염에 의한 폐렴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샤페론 관계자는 "  한국기업 중 처음으로 COVID-19 폐렴치료 신약 유럽 임상2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또 기존에 시장에서 시판돼 온 약물 재활용이 아닌 신약으로써 COVID-19 폐렴 치료제 임상2상시험은 전세계적인 개발추세로 봐도 매우 빠른 진행"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누세핀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함과동시에 체내 염증조절세포 수를 증가시켜 광범위하게 염증을 제어하는 신약이다. IL-1β, IL-18 뿐만 아니라 TNF-α, IL-6와 같이 COVID-19 폐렴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차단한다. 동시에 스테로이드제제가 보이 는심각한 부작용이 없어서 기존 치료제에 잘 호전되지 않는 COVID-19 폐렴환자 치료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 패혈증치료제로 10년간 누세핀을 개발해오던 샤페론은 패혈증과COVID-19 폐렴의 병리기전이 동일함을 주목하고 적응증을 COVID-19 폐렴으로 확대했기에 경쟁사들보다 빠른 개발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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