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CiSTEM,연골세포 제조법 등 특허권 양도계약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유도만능줄기세포주 생성 기술 기반 특허
입력 2019.12.24 16:00 수정 2019.12.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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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전신수 교수)은 12월 16일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줄기세포로부터 분화 유도된 연골세포의 제조방법’등 특허 14건에 대해 (주)CiSTEM(대표이사 주지현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과 특허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는 다양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생성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류마티스 질환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면서 관절염 치료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성체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세포로서 연골, 뼈, 피부, 간 등 다양한 목적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주를 생성시킨 기술을 토대로 제대혈에서 유래된 동형접합 세포를 이용해 3차원 형태의 연골세포치료제를 개발해냈다. 

이 치료제는 현재 독성검사 및 중대동물 유효성 평가를 마쳤으며, 골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엽줄기세포 이용 임상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진입을 앞둔 상태로,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 될 경우 이미 관절염이 발생한 환자의 손상된 연골을 유도만능줄기세포유래 치료제로 재생시켜 회복속도를 높일 수 있고 수술이 아닌 외래 진료에서 처치할 수 있도록 개발돼 환자 진료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CiSTEM 대표이사 주지현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회사 설립부터 목표로 해왔던 재생의학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체결 건이 산학협력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상용화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단 전신수 단장은 “기술이 이전된다는 것은 그만큼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대학에서 보유한 우수한 기술이 연구의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유용한 치료제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연구팀은 ‘줄기세포로부터 분화 유도된 연골세포의 제조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 및 PCT 출원과 함께 미국・중국에도 특허를 출원하며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외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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