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연말 품절 등 수급불안 차단 요청
제약바이오협·KRPIA에 협조 공문…일부 제약 공급 조절 지적
입력 2019.12.12 06:12 수정 2019.12.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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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가 연말 일부 제약사들의 의약품 품절이나 공급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에 보낸 협조 공문을 통해 연말에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연말이 되면서 일부 제약사와 국내 판매를 책임지는 총판(국내제약사)에서 명확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의약품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며 “특정 제품은 소량만 공급하는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조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같은 의약품 공급 조절은 당해연도 영업목표를 채운 경우 고의적으로 의약품을 품절시키는 것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협회는 “제약사는 품절된 의약품에 대해, 재공급시점, 재공급 시까지의 대책 마련 등 재공급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협회 소속 회원사에 품절의약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안정 정책을 적극 취하도록 해주시기 바라며, 품절의약품 발생시 조속한 재공급이 이뤄지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최근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의약품유통업체의 의약품 주문량에 약 50~60% 가량만 공급하는 등 의약품 공급을 조절한 경우가 발생했다.

연말이 되면 다국적제약사들이 빠른 휴가에 들어가고 이들 제약사들이 의약품 출고량을 조절하면서 시장에서 의약품 품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매년 연말에 다국적제약사를 비롯해 일부 제약사들이 장기 휴가에 돌입하면서 의약품 출고 부분을 조절하는 것은 문제”라며 “이로 인해 관련 시장에 공급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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