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신개념 중량선별 일체형 계수기 개발 주목
계수오차 방지·높은 가성비 자랑…무진동 구현 중량 정확도 ‘UP’
김정일 기자 | jikim@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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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엠 서충옥 대표, “기술력 앞세워 시장 리딩기업 도약”
이씨엠 서충옥 대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술력에서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개발에 착수해 성공했다”며 “카운터에 정밀 저울을 이용해 실중량선별 계수시스템을 결합해 계수의 정확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이다. 여기에 가격 부담을 줄인 높은 가성비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서충옥 대표는 “기존 카운터는 수량을 세지만 제대로 된 정제·캡슐제가 들어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전을 결합하는 카운터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비전을 설치할 경우 관련 비용이 크다. 또한 생산품목마다 각각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새로운 품목을 생산할 때마다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기존 중량선별기의 경우 용기마다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 빈 용기의 무게를 재고, 정제·캡슐제를 담은 총량을 재서 용기의 무게를 빼는 방식이다. 용기 무게를 재고 정제를 담은 무게를 재는 사이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정제의 경우 하나하나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50정을 포장할 때 0.02g 정도의 무게 편차를 난다고 하면 100정이 되면 그 편차가 더 커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는 100정 이하 포장에서만 중량으로 계수하는 것이 가능했다. 200정이 넘어가면 무게 편차가 더 커져 중량으로 계수를 한다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약국들이 의약품 자동조제기(ATC)를 많이 사용하는데, 카운터의 정확도가 떨어질 경우 부족한 수량이나 파손된 정제가 나올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개발하면서 중량선별 셀을 안정화(무진동)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실패도 많이 했다”며 “기존 카운터와 독립구조로 무게측정부를 설계해 무진동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소음이 줄어드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었다”고 언급했다.서충옥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실중량선별 시스템은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전 세계에서 최초다. 현재 국내 특허도 출원 중이다”라고 말했다.서 대표는 “기존 카운터가 1분당 40병(100T 기준) 정도를 계수할 수 있는데, 우리가 현재 개발한 실중량선별 계수시스템을 적용할 경우에도 생산속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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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설비를 개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9.12.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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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가는 (2020.02.19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