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중인 바이오 스타트업 (주)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가 개발중인 대사항암제 신약후보물질 ‘NYH817100’의 이름에 대해 특허청에 ‘스타베닙’(Starvanip) 등을 상표등록 출원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베닙(Starvanip)은 ‘암세포만 떼어내어 사멸시킨다’는 의미가 담긴 스타(STA), 아르바(ARVA), 닙(NIP) 등의 단어가 합성된 것이다.
이는 하임바이오가 보유한 핵심 신약개발의 기능성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특허청 상표등록 출원 완료와 함께 로고 디자인 1차 시안 제작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하임바이오가 개발 중인 4세대 대사항암제(NYH817100)는 기존 항암제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제다.
등록이 완료되면 향후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명 ‘스타베닙’(Starvanip)은 암세포의 에너지 생성경로에 핵심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NYH817G와 NYH100P를 병용해 암의 에너지대사를 차단하는 치료제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하임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이 대사항암제로서 독자적인 이름을 갖기 위한 절차 중 하나로 상표등록 출원을 완료하여 기쁘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나 하버드 의대 등에서도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하임바이오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원천기술 보유기업’ 타이틀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기존 항암제들이 갖고 있는 부작용 등을 극복하고 인류 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이름으로 널리 쓰이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는 지난달 23일 대사항암제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승인절차)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추후 식약처의 IND 승인이 완료되면 뇌암, 췌장암, 폐암, 위암 등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과 임상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계는 현재 대사항암제 개발 전쟁 중이다. 대사항암제가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에 이은 4세대 항암제로 불리며 전 세계 연구자와 제약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임바이오는 2016년 국립암센터(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재호 교수, 강석구 교수)이 공동 개발한 위암, 뇌암, 폐암의 대사항암제 기술과 2017년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췌장암의 대사항암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항암제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 9월 국립암센터로부터 NYH817100과 기존에 사용하는 항암제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인 ‘표적항암제와 병용 대사표적 항암제’ 특허 기술을 추가로 이전 받았다.
하임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는 폐암, 뇌암, 위암특허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등록 취득을 하였으며, 췌장암에 대하여서는 국내에 출원 중에 있다.
추가로 신장암, 간암, 전립선암, 흑색종, 대장암, 폐암,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뇌암 등 11종의 암종에서 암 예방과 치료에 효용이 있는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국내 출원 중에 있다.
임상1상이 마무리가 되면 하임바이오는 국내 토종기업에서 제4세대 암치료 원천기술을 보유함과 동시에 임상시험에서 성공의 의미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