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얀센과 폐암치료제 최대 1조4천억 라이선스 계약
계약금 5천만불...상업화 따른 두 자릿수 경상기술료도 지급
입력 2018.11.05 08:22 수정 2018.11.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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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11월 5일 얀센 바이오텍(이하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단계 신약 '레이저티닙(Lazertinib)'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에 따라 계약금 미화 5,000만불을 지급받고,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최대 미화 12억500만불, 그리고 상업화에 따른 매출 규모에 따라 두 자릿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며,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하게 된다. 양사는 레이저티닙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임상시험은 2019년 시작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계약일로부터 국가별 특허권에 대한 권리가 만료되는 시점 또는 국가별 최초 상업판매일로부터 12년 이후 중 나중에 도래하는 시점까지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3세대 EGFR TK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로,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효능이 강력하고 1차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신약이다. 현재 한국에서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중이다.

중간결과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EGFR TK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뇌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확실한 임상효능을 나타냈으며, 3단계 이상 중증 부작용 발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레이저티닙이 경쟁약물보다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 가능성을 제시하며, 병용요법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 유한양행은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방안으로 레이저티닙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폐암 및 항암제 연구개발과 관련한 얀센의 우수한 과학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얀센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 유한은 양사간 협업을 통해 폐암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분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본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 과제는 2018년 7월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연구비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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