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동조합,시험센터 개소-중소제약 공동발전 행보 시작
새로운 형태 협력모델 실현-자생적 수익모델로 공동사업 개발 기반 마련
입력 2017.10.24 18:13 수정 2017.10.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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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들이 실험기기 공동이용을 통한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사장)은 24일 향남제약단지에서 '공동시험센터' 개소식을 열고 시험업무를 개시했다.

이번 시험센터 개소는 제약산업 구조가 현대화되고 기능적인 발전이 계속되며 전통적 협동의 형태를 벗어나 글로벌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협력구조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시험센터 본격가동으로 조합원사는 물론 다른 업체의 시험수탁이 가능하게 돼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줄이며 신뢰도 높은 시험결과를 제공, 새로운 형태의 협력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합 내부적으로도 자생적 수익모델이 발생해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동사업 개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개소식에서 조용준 조합 이사장은 “ 의약품 품질관리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PIC/s와 ICH가입이 이뤄짐에 따라 제시된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은 한층 강화됐고 그 중에서 새롭게 의무화된 전 품목 시판 후 안정성시험은 인력과 장비 그리고 시험공간에 대한 비용부담이 증가되는 항목으로서 중소제약기업 경영에 상당한 부담이 가중되는 요인이 됐다”며 “ 그러나 새로운 제도를 거부하기보다는 오히려 글로벌을 향한 또 다른 기회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저희 조합 이사회를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고민해 공동시험센터 설립에 대한 방향성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센터가 탄생했다”며 “시험센터 관계자들도 성실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시험을 의뢰한 업체에게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 중소 제약사들이 대형제약사 및 글로벌제약사와 경쟁이 쉽지 않지만 힘을 모아 헤쳐 나가면 큰 성과가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 더 높은 도약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 중소제약사들이 공동으로 시험센터 비용을 부담해 장비 시설 인력을 사용케 돼 인력 예산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 앞으로 제약산업을 홀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2016년 11월  공동시험센터 설립추진 계획을 확정한 후 공동시험센터 참여의사를 밝힌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출자안내를 진행해 출자금(출자금 완료 6개사)을 조성, 초기 자금으로 운용하고 있다.

공동시험센터는 향남공단 내 2층 규모(면적 264㎡)로 건립됐으며 현지 실사를 거쳐 9월 28일 식약처로부터 검사기관 지정승인을 받았다. 조합은 총 예산 20여억을 투입해 시험실 및 HPLC, GC등 각종 시험장비 60여종과 충분한 실험기기를 모두 갖춰 효율적인 시험이 수행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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