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발리’에 뜬 韓병원…메디컬투어리즘 허브에 의료시스템 ‘우수성 입증’
보건산업진흥원, 25일 ‘의료 해외진출 우수사례’ 소개
입력 2024.03.26 06:00 수정 2024.03.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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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병원이 위탁운영할 인도네시아의 'Ngoerah & Sun Medical Center Wellness Aesthetic Bali' 조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해외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5일 발간한 ‘의료 해외진출 우수사례집’을 통해 UAE,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 캐나다 등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 해외진출은 과거 ODA(공적개발원조) 중심의 의료진 의료봉사와 자선, 선교 목적이 주를 이뤘지만, 2010년 이후에는 정부가 민간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형태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 해외진출 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통한 형태다.

그 중 전세계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한국 병원이 진출해 보건의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대전선병원 인도네시아 진출 프로젝트’는 선병원의 병원운영 노하우와 의료기술이 글로벌 보건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것. 해당 프로젝트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 의료서비스의 발전과 제약‧의료기기 등 관련 의료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전선병원은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대통령 지침으로 발표한 ‘발리 메디컬투어+웰니스 경제특구 프로젝트’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033년 6월까지 10년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신축한 건강검진센터, 치과, 성형, 미용 등 웰니스 에스테틱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3000평 규모의 병원을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병원 인력이 주요 관리자 등으로 파견돼 관리‧운영을 맡는다. 의료진‧간호‧행정‧홍보 등 한국의료시스템 기술은 교육‧훈련을 통해 이전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를 메디컬투어리즘 허브로 구축해 해외 메디컬투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자국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향상시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발리 메디컬투어+웰니스 경제특구 프로젝트는 해외 유명 의료기관으로부터 투자, 인력, 의료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자국의 보건의료시스템을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한국 의료시스템의 인도네시아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형‧피부미용 기술 또한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교육과 연수를 통해 선도적으로 전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진흥원은 진출국의 의료법, 노동법, 세법 등을 명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글로벌 의료분야 또는 진출국 전문 변호사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기관이 의료사고나 의료분쟁 시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이같은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현지 국가가 적극 지원한다는 식의 명시적 문구 삽입에 대한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2022년 발표한 ‘제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약‧의료기기‧의료IT 등 의료서비스 패키지 등을 진출시킴으로써 의료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권역별‧분야별 민간전문가 매칭을 통해 무료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체의 의료 해외진출 역량강화와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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