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우리나라의 글로벌 의약품 수출시장 내 점유율은 0.9%로 2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상리포트에서 ‘글로벌 보건산업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의약품 수출 규모는 1조1759억 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지난 5년간 연평균 9% 늘었다.
2022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수출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로, 점유율은 12.9%였다. 그 다음은 △스위스 10.8% △아일랜드 10.3% △미국 9.1% △중국 7.7% 등이 뒤를 이으면서 상위 10개국의 점유율은 73.4%를 기록했다.
같은 해 글로벌 의약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기타 소매용 의약품 △면역물품 △백신류 등이며, 상위 3개 품목의 수출 점유율은 절반이 넘는 50.2%다.
2022년 기준 주요국의 의약품 수입시장을 살펴보면, 미국 의약품 수입시장은 아일랜드, 스위스, 독일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독일 수입시장은 아일랜드, 중국, 스위스 순이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의 의약품 수입시장에선 미국과 독일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일본을 제외한 미국, 독일, 중국의 의약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 보건산업 중요성은 커지고 있고, 글로벌 수출입 규모 또한 증가 추세”라며 “수출입 상위 국가 중 중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성장률이 14.9%에 이르고, 미국은 수입 점유율이 전세계의 18.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전했다. 전세계 보건산업 교역에서 미국, 중국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반면 우리나라 점유율은 5년 전보다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 2%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화에 따른 방역물품 수요 감소,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책적 노력과 대응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3Q 누적 매출 톱5 삼바∙셀트리온∙유한양행∙광동∙GC녹십자 |
2 | "신약·임상 R&D 대세 비만치료제"…임연회 '2024 연말 학술대회' 성료 |
3 | 릴리, "젭바운드, 위고비 대비 체중 감량 효과 높아" |
4 | 조규홍 장관, 국회서 집중 질타…“계엄 동의 안하지만 책임 통감, 사퇴하겠다” |
5 | 대한약사회 2차 토론회...의혹 난타전-정책 및 성과 공방 |
6 | 화장품 기업 74개사 3Q 누적 매출총이익 평균 1257억…전년比 10.2%↑ |
7 | 최초 경구 GLP-1 비만 치료제 영예 ‘파이널 4’ |
8 |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 화장품 수출에도 영향 줄까? |
9 | [인터뷰] 혁신과 소통으로 뚫는다...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의 미래 설계도 |
10 | 디티앤씨알오,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와 'mRNA 백신 독성평가' 공동연구 착수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우리나라의 글로벌 의약품 수출시장 내 점유율은 0.9%로 2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상리포트에서 ‘글로벌 보건산업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의약품 수출 규모는 1조1759억 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지난 5년간 연평균 9% 늘었다.
2022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수출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로, 점유율은 12.9%였다. 그 다음은 △스위스 10.8% △아일랜드 10.3% △미국 9.1% △중국 7.7% 등이 뒤를 이으면서 상위 10개국의 점유율은 73.4%를 기록했다.
같은 해 글로벌 의약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기타 소매용 의약품 △면역물품 △백신류 등이며, 상위 3개 품목의 수출 점유율은 절반이 넘는 50.2%다.
2022년 기준 주요국의 의약품 수입시장을 살펴보면, 미국 의약품 수입시장은 아일랜드, 스위스, 독일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독일 수입시장은 아일랜드, 중국, 스위스 순이었다. 반면 중국과 일본의 의약품 수입시장에선 미국과 독일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일본을 제외한 미국, 독일, 중국의 의약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 보건산업 중요성은 커지고 있고, 글로벌 수출입 규모 또한 증가 추세”라며 “수출입 상위 국가 중 중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성장률이 14.9%에 이르고, 미국은 수입 점유율이 전세계의 18.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고 전했다. 전세계 보건산업 교역에서 미국, 중국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반면 우리나라 점유율은 5년 전보다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 2%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화에 따른 방역물품 수요 감소,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책적 노력과 대응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