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인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 경험을 조사한 결과,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도움이 될 것이란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병원 방문 시 서비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의료 마이데이터 정책 및 서비스 인식도 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보건산업브리프 390호’에 게재됐다.
복지부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개인이 직접 조회‧저장‧전송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나의건강기록 앱’을 2021년 2월 출시했다. 이 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이력과 건강검진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이력,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이력 등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조회‧저장할 수 있다.
진흥원은 지난 8월21일부터 9월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국 상급종합병원 9개소 방문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나의건강기록 시범 앱 사용자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하고 1~2주 사용한 뒤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질문에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365명을 대상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 뒤, 그 중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는 2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나의건강기록 앱에 대해 44.8%가 ‘만족한다’, 41.4%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86.2%가 서비스에 만족했다.
성별로는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여성 44.2%, 남성 36.7%로 여성의 만족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60대 이상에서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 49.2%, 40대 44.3% 순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환자 집단 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49.5%로 가장 높았고, 보호자와 병원직원 집단 내에선 ‘만족한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를 타인에게 추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이 89.3%로 집계됐다.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매우 높다’는 응답을 성별로 보면 여성 48.1%, 남성 36.7%로 여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4.2%로 가장 높았고, 40대 51.1%, 50대 49.2% 순이었다.
특히 ‘나의건강기록’ 앱을 활용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 ‘병원 방문 시’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지’가 28.6%, ‘직장 등 주거지 외 생활터’가 24.5%, ‘약국 방문 시’가 13.1% 순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의 활용 정보를 묻는 질문에는 ‘진료 이력’ 정보를 활용했다는 응답이 33.4%였고, 그 뒤를 △건강검진 이력(24.1%) △투약정보(20.7%) △의료기관 정보 (17.6%) △예방접종 이력( 2.4%)이 이었다.
활용한 기능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정보 조회기능’을 활용했다고 응답한 비중이 5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정보 저장기능(16.9%) △의료기관, 약국 검색 등 편의기능(11.0%) △개인 건강관리 연동기능(10.0%)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한 국민 대다수가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타인 추천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서비스 만족도와 추천의향이 높았다.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활용되는 개인의료정보의 소유권과 전송요구권이 ‘개인’에게 있다고 보는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료 마이데이터 정책과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과 평가를 받으면서도 진료예약 및 상담정보’, ‘처방에 따른 의약품 구매내역 정보’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의료 마이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계 데이터로는 임상연구데이터, PGHD(영양, 운동, 수면 등)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 보호와 활용 사이의 균형을 반영한 기술적‧제도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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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인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 경험을 조사한 결과,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도움이 될 것이란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병원 방문 시 서비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의료 마이데이터 정책 및 서비스 인식도 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보건산업브리프 390호’에 게재됐다.
복지부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개인이 직접 조회‧저장‧전송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나의건강기록 앱’을 2021년 2월 출시했다. 이 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이력과 건강검진이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투약이력,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이력 등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조회‧저장할 수 있다.
진흥원은 지난 8월21일부터 9월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국 상급종합병원 9개소 방문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나의건강기록 시범 앱 사용자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나의건강기록’ 앱을 설치하고 1~2주 사용한 뒤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질문에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365명을 대상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 뒤, 그 중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는 2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나의건강기록 앱에 대해 44.8%가 ‘만족한다’, 41.4%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86.2%가 서비스에 만족했다.
성별로는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여성 44.2%, 남성 36.7%로 여성의 만족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60대 이상에서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 49.2%, 40대 44.3% 순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환자 집단 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49.5%로 가장 높았고, 보호자와 병원직원 집단 내에선 ‘만족한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는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를 타인에게 추천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이 89.3%로 집계됐다.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매우 높다’는 응답을 성별로 보면 여성 48.1%, 남성 36.7%로 여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4.2%로 가장 높았고, 40대 51.1%, 50대 49.2% 순이었다.
특히 ‘나의건강기록’ 앱을 활용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 ‘병원 방문 시’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지’가 28.6%, ‘직장 등 주거지 외 생활터’가 24.5%, ‘약국 방문 시’가 13.1% 순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의 활용 정보를 묻는 질문에는 ‘진료 이력’ 정보를 활용했다는 응답이 33.4%였고, 그 뒤를 △건강검진 이력(24.1%) △투약정보(20.7%) △의료기관 정보 (17.6%) △예방접종 이력( 2.4%)이 이었다.
활용한 기능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정보 조회기능’을 활용했다고 응답한 비중이 5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정보 저장기능(16.9%) △의료기관, 약국 검색 등 편의기능(11.0%) △개인 건강관리 연동기능(10.0%)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한 국민 대다수가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타인 추천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서비스 만족도와 추천의향이 높았다.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활용되는 개인의료정보의 소유권과 전송요구권이 ‘개인’에게 있다고 보는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의료 마이데이터 정책과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식과 평가를 받으면서도 진료예약 및 상담정보’, ‘처방에 따른 의약품 구매내역 정보’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의료 마이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계 데이터로는 임상연구데이터, PGHD(영양, 운동, 수면 등)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 보호와 활용 사이의 균형을 반영한 기술적‧제도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