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은 26일 ‘노인 건강 관리 정책 방향’을 주제로 원탁회의 ‘NECA 공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비율이 18.0%로 고령사회이며,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보건의료연구원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인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하고 건강 노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 건강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근거 기반의 노인 건강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언한다는 입장이다.
좌장은 보의연 한광협 원장과 차의과대학 전병율 교수가 맡는다.
회의는 한광협 원장이 ‘초고령사회를 앞둔 국내 노인 건강관리 논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한국의 노인 건강관리 정책 문제점과 해결방안’ 발표로 이어진다.
또 일본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 김헌경 前 연구부장은 ‘일본의 경험을 토대로 한 한국의 노인 건강관리 방향’을 제언하고, 보의연 이민 정책연구팀장은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휴레이 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는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현황과 미래‘를 발표한다.
패널 토의에서는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이원철 교수와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를 좌장으로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노인학과 임희숙 교수,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강남대 실버산업학과 박영란 교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 강창범 센터장이 참여해 노인건강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한광협 원장은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원탁회의를 계기로 국내 노인의 건강수명을 올릴 수 있는 혜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