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올해 3분기 보건산업 고용시장이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그 폭은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은 올해 3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9%인 2만9000명 증가했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지만,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폭이 감소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보건제조산업은 그보다 0.6%p 높은 2.7%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으나, 의료서비스업은 그보다 낮은 3.0%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의료서비스(+3.0%), 제약·화장품(각각 +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폭이 둔화됐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 올해 2분기에 이어 9.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그 뒤로 ‘한의약품 제조업’(+5.6%), ‘완제 의약품 제조업’(+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증가하며,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은 1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진단키트 제조업체가 대다수 포함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으며,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30인 미만’ 및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도 2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증가했다.
반면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6,000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1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은 8.3%로 뒤를 이었다.
보건산업 종사자는 여성이 75만2,000명으로 남성에 비해 3배가량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제약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각각 7.4%, 3.9%)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같은 기간 7,403개 창출됐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80.8%인 5,983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 608개, 의료기기 484개, 화장품 328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38.7%인 2,864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호사’ 17%인 1,258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6.7%인 494개, ‘제조 단순 종사자’ 5.4%인 400개, ‘경영지원 사무원’ 4.6%인 339개 순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 및 화장품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2.4%, 36.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분야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직종이 28.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