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가 백신, 6천만 도스 이상 도입 예정”
백경란 청장, 정례브리핑서 “기존 백신 접종도 가능…기도입 물량 1,300회분”
입력 2022.09.22 13:28 수정 2022.09.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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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2가 백신을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기존 백신의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2가 백신은 6,000만 도스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2가 백신 도입 이후에는 2가 백신 접종을 중심으로 동절기 예방접종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기존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도 국민 편의성과 선택권 제공 차원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2가 백신은 6,000만 도스 이상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는 전체 국민이 접종하기에 충분한 물량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미 도입돼 있는 재고량은 1,300만 회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BA.5. 변이 확산으로 약 8주간 지속되던 재유행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4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 청장은 “이번 재유행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 중심으로 대응한 첫 번째 유행”이라며 “그간 여섯 번의 코로나19 유행 중 두 번째로 큰 대유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과 치료제 적극 투여, 감염취약시설 보호 집중 조치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유행은 지난 7월 예측 당시 지난달 중순에서 말께 최대 28만명 정점을 예상했으나, 이를 염두에 두고 재유행에 대응한 결과 일일 최대 확진자는 18만745명, 일 최대 확진자는 112명 발생해 예측치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백 청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은 전파율과 면역 회피 경향이 매우 높은 신규 변이 확산이 없다면 당분간 현 수준의 유행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올 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영유아 RS바이러스 등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감시체계 운영과 예방활동 안내 및 홍보를 지속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응 경험을 기반삼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감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고위험군의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취약시설 보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유행상황, 치명률 감소 등 질병 특성, 국외 정책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향후 중장기 방역 대응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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