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주력 품목의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
바이오헬스가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수출액 20%가 늘면서 100억 달러에 육박한 성과를 거두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 품목의 수출 실적은 92억5,000만 달러로 전년 실적인 76억9,000만 달러보다 20.2% 증가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와 함께 진단키트 성장세가 유지된 데 따른 결과다.
구체적인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연초 코로나19 신규 변이의 확산으로 백신‧진단키트 수요 급등과 함께, 바이오시밀러‧임플란트 등 주요 의료기기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등으로 역대 상반기 1위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의 지역별 수출액은 미국 13억3,000만 달러, 아세안 16억9,000만 달러, 중국 7억 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83.9%, 25.4%, 3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3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8% 늘어났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6,3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해 역대 6월 중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세계적 감소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둔화에도 불구, 타액기반 진단기법 개발 효과와 기존 의료기기‧바이오시밀러 등 판매호조로 7개월 연속 증가해 역대 6월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 일본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 및 컴퓨터‧자동차 품목의 선전으로 1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올해 상반기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도시 봉쇄 등 어려운 대외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반기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며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화물연대 운송거부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3,503억 달러, 일평균 수출은 16.9% 늘어난 2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5.4% 증가한 577억3,000만 달러, 일평균 수출은 15% 늘어난 26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