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겐스마, 4개월만에 급여권 진입…‘킴리아’ 이어 치료길 열리나
심평원, 12일 5차 약평위서 급여 적정성 인정…건보공단 약가협상 예정
입력 2022.05.13 06:00 수정 2022.05.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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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 원샷 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졸겐스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급여권 진입에 일단 성공했다. 다음 단계는 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으로 킴리아에 이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급여 등재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심평원은 지난 12일 제5차 약평위에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의 급여 적정성을 심의한 결과, ‘요양급여 사전승인,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 조건’에 한해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로 현존하는 약제 중 최고가약제로도 회자된다. 심평원이 올해 2월부터 약평위에서 졸겐스마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킴리아에 이어 건보 혜택으로 인한 치료길이 열릴 지 주목돼 왔다. 

앞서 심평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지난 2월 “올 한 해에는 지난 5년간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맞는 정책지원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올해 1월말 약제급여기준소위원회에서 급여기준을 설정한 졸겐스마의 약평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장 이사는 “킴리아, 졸겐스마 등 초고가약제들은 1회 투여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원샷 치료제이지만 높은 가격, 장기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용효과성 입증에 한계가 있어 성과평가 및 총액제한 등 위험분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킴리아는 지난 3월 31일 보건복지부의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여 등재가 결정되면서 1회 투약비용 환자부담금이 4억6,000만원에서 598만원으로 대폭 경감됐다. 

이처럼 졸겐스마 역시 약평위의 허들을 넘은 만큼, 다음 단계인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에 주목된다. 

앞서 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올해 1월 킴리아의 약가협상을 앞두고 “초고가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며 환자의 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약가협상에 임하겠다”며 “심평원에서 급여가 적정하다고 평가된 약제의 경우, 공단은 복지부의 협상 명령에 따라 신속히 등재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상하겠다”고 강조했고, 2개월만에 킴리아의 급여 등재는 현실이 됐다. 

희귀질환 초고가약제의 중요성과 환자의 치료접근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킴리아에 이은 졸겐스마의 약가협상도 ‘긍정’에 좀더 무게가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공단이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으로 어떤 방안을 마련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5차 약평위에서는 한국릴리의 편두통 예방약제 앰겔러티120밀리그램, 밀리리터프리필드펜주, 시린지주에 대한 급여 적적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대웅제약‧대웅바이오‧한올바이오파마‧아이엔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40밀리그램 등 4품목과, 셀트리온‧아이큐어의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도네시브 패취 87.5, 175밀르그램에 대한 급여 적적성의 경우 평가금액 이하 수용 조건으로 적정성이 있다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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