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다음주부터 효과발생"

모임 및 약속 취소 · 다중이용시설 자제 · 증상 발생시 검사 강조

기사입력 2020-11-27 12:4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2단계(수도권 기준)로 격상한 가운데, 그 효과는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방역 강화 동안 모임·약속을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며, 증상 발생시 신속한 검사를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방안을 밝혔다.

2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525명으로(해외유입 포함 569명), 수도권의 환자는 337명이고 그 외 비수도권 지역은 188명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의 세 번째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오늘 0시까지를 기준으로 지난 1주간의 국내 하루 평균 환자는 382.4명이고, 이중 수도권이 전체 약 71%인 271명으로 수도권의 감염확산이 환자 증가에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지난 1주간 호남권이 32명, 경남권이 32명, 충천권이 24명 등 1.5단계 기준을 초과하는 권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이외 광주 호남권 전체와 부산 경남권, 강원권 일부에 대해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지난 1주 동안 수도권의 평균 휴대폰 이동량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 직전의 1주 대비 평균 7% 정도 감소했다. 

손 기획반장은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 지금의 노력을 계속 유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위중증환자는 77명이고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20% 내외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현재 가용 가능한 중환자병상 여유는 100병상으로 아직까지 중환자치료에 차질은 없지만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중환자치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는 중환자실을 추가로 확충하는 한편, 중증도, 재원기간 등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중환자실 운영을 보다 효율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4개소, 약 3,000여 명 정원의 1,600여 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54% 수준이며, 아직 여유는 있으나 계속적으로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만큼 확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남권 권역의 생활치료센터를 지난 25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권역생활치료센터는 총 3개소이다. 경남권은 11월 30일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고 경북권은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환자가 지속 증가하여 타 권역센터에 분산해 치료하는 것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1개소 235명 규모로 확충했고 서울시도 오늘 1개소 106명 규모를 확충할 예정이다. 

정신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예방 노력도 계속된다.

보건복지부는 정신의료기관의 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신건강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어제 자로 입법 예고했다. 

1인실 면접 기준은 기존 6.3㎡에서 10㎡로, 다인실은 1인당 4.3㎡에서 6.3㎡으로 확대되고, 병실당 병상 수도 기존의 10병상에서 6병상 이하로 줄이고 병상 간에는 1.5m 이상의 이격거리를 두도록 했다.

입원실에는 화장실과 손 씻기와 환기시설이 설치되도록 하고, 300병상 이상 정신의료기관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별도의 격리병실을 두도록 했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수도권의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며, 특히 집단감염 사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위험성을 고려해 세가지 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세가지 사항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 취소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증상 발생시 신속한 검사 등을 당부했다.

특히 손 반장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연쇄적인 감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들께서는 조금의 의심증상이이라도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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