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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리뷰션 채널 마케팅의 기.본.
문구·팬시용품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이른바 디자인 소품점들이 경쟁적으로 화장품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주요 고객층인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의 니즈를 따라잡으려는 이들 매장과 신규유통 개척에 목마른 화장품 브랜드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
높아지는 화장품 비중만큼 매출도 지속적인 상승추세다. 특히 판매경로가 마땅치 않은 신규 수입 브랜드들에게는 주력 유통으로, 부피가 작고 단가가 낮은 제품 위주의 색조 브랜드들에게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대안 유통으로 이들 매장이 각광받고 있다.
수년 전 저가 브랜드숍 ‘라팔레트’를 통해 화장품사업을 직접 진행한 바 있는 아트박스는 올 3월부터 캐시캣, 보브, 캐슬듀, 클리오, 키스미 등 주요 색조 브랜드들을 매장에 입점시켰다. 대형장을 각 브랜드별로 마련함으로써 색조 진열비중으로만 따지면 웬만한 화장품 매장 못지않은 규모다.
아트박스는 라이프 스타일점으로의 컨셉 변화와 함께 50평 이상의 대형 직영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략적으로 화장품 부문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전체 98개 매장 가운데 12개 직영점에 색조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으며 핸드·보디를 비롯한 퍼스널케어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직영점에서 이들 화장품 품목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이미 15%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트박스는 헤어케어 제품을 필두로 화장품 라인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자인 소품점으로 잘 알려진 1300K도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온라인몰에 화장품 카테고리를 마련한 것은 지난 2007년 8월부터로, 현재 300여 브랜드, 7,000여 제품들이 입점해있으며 이들이 전체 매출의 7% 내외를 차지한다.
고객 특성상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설명으로, 반응이 좋고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은 홍대 부근에 위치한 직영점 2곳을 비롯해 전체 1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이밖에 코즈니, 텐바이텐 등 또 다른 라이프 스타일점들도 다양한 브랜드들을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표방하는 다이소의 화장품 판매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이다. 지난해 1월, PB브랜드를 전격 런칭하며 화장품사업 전면에 나선 것. 헤어·보디케어 브랜드인 ‘자연을 입은’에 이어 스킨케어 브랜드인 ‘폴로리안’ 등을 잇따라 선보인 다이소의 화장품 품목 수는 어느새 720여개를 넘기고 있다.
‘천원숍’이라는 매장 컨셉에 따라 기능성화장품이라 해도 5,000원을 넘지 않는 다이소의 PB화장품들은 전체 580여개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직영점을 중심으로 25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이소 안웅걸 이사는 “올해 예상되는 전체 매출 4,600억원 가운데 화장품 비중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말까지 화장품 아이템을 900여 종으로 늘리는 등 많은 여성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격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뷰티누리 특약 - 김도현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