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한다' 박기배 연수원장 출사표
20일 기자회견 갖고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공식화
입력 2015.10.21 06:02 수정 2015.10.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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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약학연수원장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약사회가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모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부분에 힘을 실었다.

박기배 대한약사회 약학연수원 원장은 20일 고양시약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출마의 뜻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박기배 예비후보는 약사회가 약사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이 원하는 약국경영 등 민생회무에 회세를 모아 정책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현 약사회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는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다. 인사정책의 실패와 회계투명성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낡은 회무 체계를 바꾸고, 회원과 소통하고 위기를 돌파해 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새로운 약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안도 제시했다. 약사연수원 설립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또, 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제지침이나 약력관리와 같은 전문서적을 발행하는 출판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약국 경영혁신을 위한 관련 상품 보급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일반의약품 판매기법과 약국고객 응대 매뉴얼 보급을 통해 약국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조직을 개국약사가 중심인 '대한약사회'에서 모든 직능의 약사가 참여하는 '대한약사협회'로 변경하고, 대정부 협상을 강화하기 위해서 약사회연맹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회무정보 공개와 임원검증제 도입으로 약사회 회무 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박기배 예비후보는 자신이 "지난 3년간 집행부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한 사람"이라며 "지적된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사회는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적한 문제는 과거 선배들이 계속해 왔던 행태"라며 "현 집행부만 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이 종식되지 않고 넘어가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문회와 관련해서는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 동문들의 찬반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선거 만큼은 동문회를 게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중앙대약학대학 동문인 조찬휘 현직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전조율기간은 이미 끝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기배 원장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최일혁 고양시약사회장을 비롯해 김홍 자문위원과 박종명 지도위원, 김영철 부의장 등 10여명의 고양시약사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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