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체 매출 확대 경쟁으로 불법 백마진 제공 '만연'
병원도매도 문전약국 거래 주력, "입찰통해 번 돈, 약국에 백마진으로 제공"
입력 2015.10.29 06:02 수정 2015.10.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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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매출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약국 백마진 제공행위가 만연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종합의약품 도매업체들외에도 병원 거래에 치중했던 도매업체들도 문전약국 거래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문전약국의 경우 조제건수가 많기 때문에 거래관계를 맺으면 매출이 눈에 띠게 증가한다.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일정 매출을 유지해야만 하는 도매업체들로서는 약국은 매력적인 거래선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약국들과 거래를 하지 않았던 병원 전문 도매업체들도 문전약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도매업체들간에 문전약국 거래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백마진을 제공하는 불법행위도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매업체들이 약국과 거래하면서 제공할 수 있는 금융비용은 최대 1.8%이다. 하지만 금융비용 1.8%는 선언적 의미에 불과할 뿐 문전약국과 거래하는 도매업체들은 이보다 많은 수금 %. 즉 백마진을 제공하고 있다.

모 도매업체의 대표이사는 "금융비용 1.8%만 제공하고 문전약국과 거래하는 도매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업체들이 금융비용외에도 별도의 백마진을 제공하며 문전약국과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병원도매업체들이 매출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문전약국들을 집중 공략하면서 백마진 제공 수치도 늘어났다"며 "병원 입찰을 통해 번돈을 약국에 백마진을 제공하며 경영이 위태로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약국에 제공하는 백마진으로 인해 경영 악화를 겪는 도매업체들이 적지 않다"며 "이로 인해 문전약국과 거래를 정리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유통업계의 지나친 매출 확대 경쟁으로 인해 약국과 도매업체들간의 불법 백마진 제공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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