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 재무구조 건전성 '불량'
매출 1000억이상 업체 자기자본비율 25%, 표준비율 50%이상은 2곳 불과
입력 2015.10.27 06:03 수정 2015.10.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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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재무 구조 건전성이 상당히 불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2014년 매출 1,000억이상 의약품 도매업체 42곳의 자기자본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25%로 집계됐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 지표이다.

자기자본은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기업이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안정된 자본이므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구조 건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표준비율은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 기업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3가지를 활용하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자기자본비율이 25%라는 것은 재무 건전성이 불량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의약품 유통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영업이익률은 낮고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자금 상환 압박이 거세지면 부도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금융권의 자금 상환 압박, 제약사들의 여신관리 강화 등으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사대상 42개 의약품 도매업체중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태전약품판매로 62%였으며, 아산유니온약품이 그 뒤를 이어 58%로 파악됐다.

반면 자기자본비율이 20% 미만인 업체는 19곳으로 나타났으며 위드팜은 자기자본 비율이 마이너스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매업체 일각에서는 상당수 도매업체들이 토지, 건물 등 자기자본 항목 요소에 대해 재평가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 자기자본이 비율이 낮다며, 토지, 건물 등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면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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