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한국독수리 게놈 세계 최초 분석
국립 중앙과학관-UNIST와 협력한 공동연구 성과
입력 2015.10.23 07:00 수정 2015.10.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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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는 게놈해독팀이 국립 중앙과학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과 한국 독수리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수렴진화 양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국에서 월동하는 구대륙 독수리와 미국에 서식하는 신대륙 독수리가 거리가 매우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종 모두 부패한 사체를 먹는 먹이습관으로 병균에 강한 위장과 혈액 속 면역방어라는 동일한 유전적 요인을 갖게 되는 수렴 진화 양상(convergent evolution)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은 살아있는 한국의 독수리의 혈액 샘플로부터 게놈 정보를 해독했고, 이를 이용해 다른 종류의 독수리 16종과의 게놈 비교진화 분석을 통해 면역과 위산 분비와 관련된 유전자가 특이적으로 진화됐음을 확인했다.

처음으로 독수리의 게놈 정보를 규명한 이번 연구에서 테라젠이텍스는, 판독이 까다로운 게놈 서열 분석 및 해독을 위해 첨단 차세대 DNA 해독기와 생정보학 기술을 활용해 약 20개월 간 연구과제에 힘을 쏟았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독수리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의 효율적 보존을 위해유전자 다양성과 유전적 구조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밝히는 계기” 라며 “이를 이용한 질병 및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맞춤형의학시대를 선도해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온라인 세션에 10월 2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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