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매출이 77억7,600만 달러로 집계되어 2015년 같은 분기의 82억4,400만 달러에 비해 5.7% 감소한 데다 순이익 또한 34억9,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의 44억9,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2.1%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된 것.
매출 항목에서 로열티 수입 등을 배제한 순수 상품매출로 범위를 좁히더라도 76억5,100만 달러로 나타나 2015년 2/4분기의 81억2,600만 달러에 비하면 5.8%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분기실적이 하향세를 보인 것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C형 간염 치료제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부문 또한 총 71억 달러의 실적으로 한해 전 같은 분기의 76억 달러에 비해 6.6% 줄어든 통계치를 나타냈다.
실제로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를 보면 매출이 25억6,400만 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분기의 36억800만 달러에 비해 28.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발디’(소포스부비르)는 13억5,800만 달러의 성적표를 손에 쥐어 2015년 2/4분기의 12억9,100만 달러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 이들 C형 간염 치료제들의 총 매출액은 39억2,2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48억9,900만 달러에 비하면 19.9%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어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다른 제품들로 눈길을 돌려보면 AIDS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이 9억4,200만 달러로 10.9% 신장된 실적을 과시했고, ‘컴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도 3억6,800만 달러로 0.3%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의 경우 2억8,700만 달러로 5.9%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였다.
이와 달리 AIDS 치료제 ‘아트리플라’(에파비렌즈+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은 6억7,300만 달러로 13.9%에 이르는 빠른 감소세를 드러냈고,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역시 4억2,900만 달러로 4.0% 떨어진 실적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AIDS 신약 ‘젠보야’(Genvoya: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의 경우 3억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소발디’의 초반돌풍을 재현할 기세를 보여 주목됐다.
기타 제품들 가운데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이 2억300만 달러로 15.3%,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라놀라진)이 1억5,300만 달러로 8.5% 성장한 실적으로 힘을 보탰다.
백혈병‧림프종 치료제 ‘자이델릭’(이델라리십)도 4,100만 달러로 36.7%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는 8,500만 달러로 17.5% 주저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 예상매출액을 당초 제시했던 300억~310억 달러대에서 295억~305억 달러선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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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77억7,600만 달러로 집계되어 2015년 같은 분기의 82억4,400만 달러에 비해 5.7% 감소한 데다 순이익 또한 34억9,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의 44억9,2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2.1%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된 것.
매출 항목에서 로열티 수입 등을 배제한 순수 상품매출로 범위를 좁히더라도 76억5,100만 달러로 나타나 2015년 2/4분기의 81억2,600만 달러에 비하면 5.8%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분기실적이 하향세를 보인 것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C형 간염 치료제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부문 또한 총 71억 달러의 실적으로 한해 전 같은 분기의 76억 달러에 비해 6.6% 줄어든 통계치를 나타냈다.
실제로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를 보면 매출이 25억6,400만 달러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분기의 36억800만 달러에 비해 28.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발디’(소포스부비르)는 13억5,800만 달러의 성적표를 손에 쥐어 2015년 2/4분기의 12억9,100만 달러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 이들 C형 간염 치료제들의 총 매출액은 39억2,2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48억9,900만 달러에 비하면 19.9%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어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다른 제품들로 눈길을 돌려보면 AIDS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이 9억4,200만 달러로 10.9% 신장된 실적을 과시했고, ‘컴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도 3억6,800만 달러로 0.3%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의 경우 2억8,700만 달러로 5.9%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였다.
이와 달리 AIDS 치료제 ‘아트리플라’(에파비렌즈+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은 6억7,300만 달러로 13.9%에 이르는 빠른 감소세를 드러냈고,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역시 4억2,900만 달러로 4.0% 떨어진 실적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AIDS 신약 ‘젠보야’(Genvoya: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의 경우 3억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소발디’의 초반돌풍을 재현할 기세를 보여 주목됐다.
기타 제품들 가운데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이 2억300만 달러로 15.3%,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라놀라진)이 1억5,300만 달러로 8.5% 성장한 실적으로 힘을 보탰다.
백혈병‧림프종 치료제 ‘자이델릭’(이델라리십)도 4,100만 달러로 36.7%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는 8,500만 달러로 17.5% 주저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 예상매출액을 당초 제시했던 300억~310억 달러대에서 295억~305억 달러선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