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月 1회 LGP-1 28주 후 체중 12.3% ↓
지난해 멧세라 인수로 확보한 ‘PF’3944’ 임상 2b상서
입력 2026.0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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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최대 12.3%까지 쏘옥~

화이자社가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超장기지속형 주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PF’3944’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2b상 ‘VESPER-3 시험’의 긍정적인 주요결과들을 3일 공개했다.

월 1회 투여하는 유지요법제인 ‘PF’3944’는 화이자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 소재한 차세대 비만‧대사계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멧세라社(Metsera)를 인수하면서 확보했던 피하주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멧세라 측이 개발을 진행할 당시 ‘PF’3944’의 원래 명칭은 ‘MET-097i’였다.

‘VESPER-3 시험’은 주 1회에서 월 1회 피하주사로 전환했을 때 ‘PF’3944’가 지속적인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내고, 투여횟수를 4분의 1로 낮추면서도 효능이 유지되는지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시험례이다.

이와 함께 ‘PF’3944’가 주 1회에서 월 1회로 투여횟수를 낮추더라도 양호한 내약성과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을 유지하는지 입증하는 것도 ‘VESPER-3 시험’의 또 다른 목표였다.

시험결과를 보면 ‘PF’3944’를 월 1회 피하주사한 피험자 그룹은 28주차에 평가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 대비 평균 최대 12.3%에 달하는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 효능이 입증됐다.

이 시험은 최대 2단계에 걸친 용량 적정화 과정을 거치면서 최초 12주차까지 ‘PF’3944’를 주 1회 투여하고, 이후부터 28주차까지는 월 1회 투여가 이어졌다.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피험자 무작위 분류 후 28주차까지 시험에서 테스트된 ‘PF’3944’의 전체 4개 용량에 걸쳐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체중감소 효능의 우위가 입증될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 두어졌다.

‘VESPER-3 시험’의 상세한 결과는 오는 6월 5~8일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당뇨협회(ADA) 제 86차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 2b상 ‘VESPER-3 시험’은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 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64주 동안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현재도 진행 중이다.

시험은 ‘PF’3944’ 주 1회 투여 용량 적정화 단계에서 월 1회 투여로 전환하고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

시험에서 검증이 이루어진 적정화 단계별 용량은 ▲그룹 1: 0.4mg 주 1회/0.8mg 주 1회/3.2mg 월 1회 ▲그룹 2: 0.8mg 주 1회/3.2mg 월 1회 ▲그룹 3: 0.4mg 주 1회/0.8mg 월 1회/1.2mg 월 1회/4.8mg 주 1회 ▲그룹 4: 0.6mg 주 1회/1.2mg 월 1회/4.8mg 월 1회 ▲그룹 5 플라시보 등이었다.

중간 내약성 분석결과는 앞서 멧세라 측에 의해 주 1회 투여하면서 12주 동안 진행한 후 보고된 바 있다.

여기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들은 16주 동안 월 1회 추가로 투여하면서 효능‧내약성을 평가한 자료에 반영됐다.

‘VESPER-3 시험’에서 28주차에 평가한 결과를 보면 그룹 1과 그룹 3에서 플라시보 대조그룹 대비 10~12.3%의 체중감소 효과가 도출됐다.

이 같은 저용량 및 중등도 용량 월 1회 투여 유지요법은 임상 3상 시험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화이자 측은 이 같은 자료가 월 1회 투여로 전환했을 때 견고하고 지속적인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난 데다 28주차에 평가했을 때 감소된 체중의 정체상태가 수반되지 않았음을 입증한 것이어서 64주차까지 지속될 시험에서도 지속적인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는 내용으로 풀이했다.

‘PF’3944’는 이와 함께 28주차까지 양호한 내약성과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유지되어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시험에서 관찰된 위장관계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중증도를 보면 대체로 경도 또는 중등도로 수반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증 구역 또는 구토 부작용은 전체 용량에서 1건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중증 설사가 보고된 사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그룹 1과 그룹 3에서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가 중단된 사례는 주 1회 투여했을 때 5건, 월 1회 투여했을 때 5건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가 중단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화이자社의 짐 리스트 최고 내과의학 책임자(CIMO)는 “임상 2b상 ‘VESPER-3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를 보면 ‘PF’3944’가 월 1회 피하주사제로 경쟁력 있는 효능을 나타낼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짐 리스트 최고 내과의학 책임자는 “시험에서 월 1회 주사했을 때 나타난 효능‧내약성을 근거로 차후 ‘PF’3944’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좀 더 높은 9.6mg 월 1회 주사 유지요법 용량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F’3944’가 화이자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에서 중추적인 자산의 하나여서 비만 치료의 간극에 대응하고, 환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화이자는 2026년 한해 동안에만 20건 이상의 비만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는 ‘PF’3944’의 임상 3상 시험 10건이 포함되어 있다.

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 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을 대상으로 ‘PF’3944’를 주 1회 주사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데 목표를 둔 임상 3상 ‘VESPER-4 시험’의 경우 최근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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