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경영을 지속해 온 치즈 브랜드를 아십니까?
이 같은 물음의 정답은 지난 1700년대 말에 동북부 버몬트주의 소도시 힐드빌(Healdville)에서 가내수공업 스타일로 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한 ‘크롤리 치즈’(Crowley Cheese)이다.
‘크롤리 치즈’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상용(商用) 생산을 개시한 해는 지난 1824년이다.
원래 크롤리 가문의 농가(農家) 내 부엌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크롤리 치즈’는 1882년부터 현재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치즈 공장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824년 이후 ‘크롤리 치즈’의 공장은 처음 가내수공업으로 생산을 개시했던 장소로부터 불과 수 백 피트 떨어져 있는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서 지금까지 가동되고 있다.
오늘날 ‘크롤리 치즈’의 생산공장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 사적지’ 가운데 하나로 정식으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다.
어느덧 버몬트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의 하나가 된 이곳 공장은 연중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전통적인 치즈 제조방법을 눈으로 목격하고자 하거나, 오랜 기간 보존된 공장을 살펴보거나, 이 오래된 치즈 샘플을 얻어 맛보고자 하는 등 방문객들의 목적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크롤리 치즈’는 여전히 시그니처 수제(手製) 생우유 체다치즈를 지난 1700년대 말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조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크롤리 치즈’가 명성을 얻고 찬사를 한몸에 받을 수 있기에 이른 이유이다.
지난 20세기의 대부분 기간 동안 크롤리 가문의 농가 인근지역에서는 지역 우체국이 소재해 있었다.
현재는 문을 닫았지만, 이곳 우체국의 주업무는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들어온 ‘크롤리 치즈’를 소포로 포장해 배송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크롤리 치즈’는 지금도 미국 전역으로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버몬트주와 미국 북동부 지역의 일부 소매유통채널에서 ‘크롤리 치즈’를 취급하고 있다.
‘크롤리 치즈’의 레시피 자체는 지금도 원래의 제조법과 변함이 없지만, 현재 ‘크롤리 치즈’의 제품라인을 보면 숙성기간과 풍미를 달리하는 다양한 치즈 제품들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클래식한 홀슈타인 스타일 체다치즈가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생산된 우유를 사용한 신제품 치즈도 제조‧공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래 ‘크롤리 치즈’는 갤런 존스와 질 존스 부부가 소유한 가운데 생산‧공급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최근 ‘크롤리 치즈’는 업을 이어갈 후계자를 찾아 나서기에 이르면서 미국 전역에서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런 존스 및 질 존스 부부가 은퇴를 준비할 나이가 되면서 ‘크롤리 치즈’의 명성을 이어갈 적임자를 찾고 있기 때문.
랠런 존스는 “이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오면서 나 자신이 그런 전통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면서 “오리지널 ‘크롤리 치즈’ 레시피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역사적인 공장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제 ‘크롤리 치즈’의 3세기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할 때인 만큼 새로운 장(章)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치즈로 자리매김한 ‘크롤리 치즈’의 앞날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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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경영을 지속해 온 치즈 브랜드를 아십니까?
이 같은 물음의 정답은 지난 1700년대 말에 동북부 버몬트주의 소도시 힐드빌(Healdville)에서 가내수공업 스타일로 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한 ‘크롤리 치즈’(Crowley Cheese)이다.
‘크롤리 치즈’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상용(商用) 생산을 개시한 해는 지난 1824년이다.
원래 크롤리 가문의 농가(農家) 내 부엌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크롤리 치즈’는 1882년부터 현재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치즈 공장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824년 이후 ‘크롤리 치즈’의 공장은 처음 가내수공업으로 생산을 개시했던 장소로부터 불과 수 백 피트 떨어져 있는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서 지금까지 가동되고 있다.
오늘날 ‘크롤리 치즈’의 생산공장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 사적지’ 가운데 하나로 정식으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다.
어느덧 버몬트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의 하나가 된 이곳 공장은 연중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전통적인 치즈 제조방법을 눈으로 목격하고자 하거나, 오랜 기간 보존된 공장을 살펴보거나, 이 오래된 치즈 샘플을 얻어 맛보고자 하는 등 방문객들의 목적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크롤리 치즈’는 여전히 시그니처 수제(手製) 생우유 체다치즈를 지난 1700년대 말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조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크롤리 치즈’가 명성을 얻고 찬사를 한몸에 받을 수 있기에 이른 이유이다.
지난 20세기의 대부분 기간 동안 크롤리 가문의 농가 인근지역에서는 지역 우체국이 소재해 있었다.
현재는 문을 닫았지만, 이곳 우체국의 주업무는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들어온 ‘크롤리 치즈’를 소포로 포장해 배송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크롤리 치즈’는 지금도 미국 전역으로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버몬트주와 미국 북동부 지역의 일부 소매유통채널에서 ‘크롤리 치즈’를 취급하고 있다.
‘크롤리 치즈’의 레시피 자체는 지금도 원래의 제조법과 변함이 없지만, 현재 ‘크롤리 치즈’의 제품라인을 보면 숙성기간과 풍미를 달리하는 다양한 치즈 제품들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클래식한 홀슈타인 스타일 체다치즈가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생산된 우유를 사용한 신제품 치즈도 제조‧공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래 ‘크롤리 치즈’는 갤런 존스와 질 존스 부부가 소유한 가운데 생산‧공급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최근 ‘크롤리 치즈’는 업을 이어갈 후계자를 찾아 나서기에 이르면서 미국 전역에서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런 존스 및 질 존스 부부가 은퇴를 준비할 나이가 되면서 ‘크롤리 치즈’의 명성을 이어갈 적임자를 찾고 있기 때문.
랠런 존스는 “이처럼 믿을 수 없을 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오면서 나 자신이 그런 전통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면서 “오리지널 ‘크롤리 치즈’ 레시피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역사적인 공장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제 ‘크롤리 치즈’의 3세기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십을 필요로 할 때인 만큼 새로운 장(章)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치즈로 자리매김한 ‘크롤리 치즈’의 앞날을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