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건산업 수출 63억 달러…전년比 22.5% 증가
진흥원,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29일 발표
입력 2024.11.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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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수출액 추이(억 달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3분기 보건산업 수출이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약품 분야 수출이 4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올해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한 6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25억8000만 달러(+19.2%), 의약품 23억8000만 달러(+43.5%), 의료기기 13억7000만 달러(+1.8%)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을 보면, 헝가리, 독일, 벨기에 등 유럽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의약품과 화장품 수출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증가와 함께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2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1.3% 차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4.7%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헝가리(5억 달러, +1,448.5%), 독일(1억8000만 달러, +160.3%), 벨기에(1억2000만 달러, +216.9%)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백신류’(8000만 달러, +39.3%) 수출은 예멘(1000만 달러), 나이지리아(1000만 달러, +1,875.6%), 수단(1000만 달러, +501.9%)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은 ‘체외 진단기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의 수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체외 진단기기’(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약 12.7% 차지)는 일본(1000만 달러, +274.1%)과 호주(1000만 달러, +101.6%), ‘의료용 레이저 기기’(1억2000만 달러, +18.3%)는 미국(3000만 달러, +44.9%)과 태국(1000만 달러, +267.3%)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수출 주력품목인 ‘임플란트’와 ‘방사선 촬영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5.4% 차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19억5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4억3000만 달러, +75.4%), 일본(1억6000만 달러, +25.6%), 아랍에미리트(4000만 달러, +95.8%)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색조화장용 제품류’(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13.0% 차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3억3000만 달러로 일본(8000만 달러, +43.2%), 미국(6000만 달러, +23.8%), 폴란드(1000만 달러, +1,125.7%)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체세정용 제품류’(1억2000만 달러, +24.3%) 수출은 미국(3000만 달러, +155.1%), 일본(1000만 달러, +146.6%), 폴란드(400만 달러, +512.7%)에서 크게 증가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상반기에 이어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며 “4분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력 품목의 수요지속으로 보건산업 수출의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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