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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제약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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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제약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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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제약경기 전망
기자
입력 2000.12.29 13:31
수정 2006.11.22 15:48
김희성
◆ 한양대 생명공학과 졸
◆ 同 대학원 경영학과 졸
◆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생산증가세 둔화될 듯
국내경기가 IMF 위기에서 회복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약업경기도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 의약품 생산은 상반기를 정점으로 의약분업의 장기 파업에 따른 수요감소와 내수 침체로 2000년 국내 의약품 생산은 전년대비 4.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가수요로 인해 내수 생산이 전년대비 10% 증가하였으나 하반기에 의료계 파업에 따른 수요감소와 가수요 현상이 사라지며 전년대비 6%의 감소가 예상되면서 8조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입은 의약분업 시행에 따라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완제 및 원료의약품 수입 증가로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완제의약품이 대폭 증가해 전년대비 무려 84%나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전년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하였으나 가수요 현상이 소멸되며 수입이 현저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전년대비 25% 증가가 전망된다.
반면 수출은 중국 등이 저가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폭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전체 금액 감소로 전년대비 3%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에는 개정 약사법의 국회통과로 의약분업이 어느 정도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나타낸 가수요가 사라지고 의약품의 실질수요도 줄어들고 경기하락의 여파가 영향을 미치며 전체 의약품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예정이다.
한편 환자들의 오인으로 인해 2000년 크게 위축된 일반의약품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하락 여파로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01년 의약품 생산은 전년대비 0.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내수 역시 크게 둔화돼 전년대비 2.3% 증가한 8조3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 변수 상존
99년 말부터 의료기관에 실거래가 상환제도를 실시했고 의약분업의 실시와 함께 약국에도 확대·적용하여 약국의 보험마진도 없어졌다.
실거래가 상환제도 시행으로 그간 제약사가 제공한 덤핑, 할인 및 리베이트 등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의료계의 형평을 고려하여 병원의 의료수가와 약사들의 조제료를 인상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료수가 인상은 제약사들에게 음성적 비용이 간접적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의약분업이 정착되면서 작년에 호황을 누린 제약사들의 매출이 반품인지 진짜 매출인지 윤곽이 나타날 것이다.
개정 약사법상 대체조제 범위가 생물학적 동등성을 통과한 제품만 허용돼 사실상 처방약의 선점권이 의사에게 부여됐다.
물론 의사에게 전권이 위임돼 군소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영업 가능성은 상존하나 대체조제 범위의 축소로 결국 오리지널과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제품들 위주로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실거래가 상환제도와 오리지널 제품 매출 호조 및 의보수가 인상으로 제약사들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보수가 인상으로 국민의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약사의 이익이 급증하고 보건복지부가 약가거품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내년 3월 약가인하를 계획하고 있어 제약사들의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실사가 주로 의원급에 집중돼 있어 약가인하의 주대상이 중소제약사의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동종 의약품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모든 제약사에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유통구조 변화 불가피
2001년에는 의약품 유통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을 거치면서 약국 협업체들의 설립증가, 외국계 의약품 유통업체의 영업개시, 대기업의 의약품 유통업 진출 등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2001년에는 의약품 유통구조와 유통정보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물류센터와 의약품 물류 종합센터가 가동될 예정으로 이로 인해 유통구조가 투명화 및 대형화되며 제약사에게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거래 비중이 줄어들고 의약품의 도매비중이 증가되면서 제약영업이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변화, 오리지널 제품 비중이 크고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제품을 많이 보유한 제약사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향후 유리할 전망이다.
제약사들의 2001년 상장제약사(12월 결산 주요 8개사 기준)의 매출액은 의약품 수요위축의 영향으로 금년 예상치보다 낮은 7.8%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2000년 하반기중의 가수요와 반품정도에 따라 성장률은 더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상이익은 99년 16.6% 감소하였으나 2000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비율이 감소되며 2000년에는 40.2%, 2001년에는 9.8%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전략적 제휴·신약개발 활발
2001년에도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노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01년 의약산업이 내수부진, 의약분업 향방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산재해 있어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약진은 더욱더 증가되고 있어 앞으로의 생존은 신약 개발만이 경영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는 데 공감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로 97년 이후 국내 기업의 의약품관련 기술이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을 비교해 보면 한국은 4.27%에 불과하나 미국은 18.39%, 일본은 12.11%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금액과 비율면에서 모두 뒤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에서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였다.
내년에도 4건의 신약이 출시돼 신약개발 성과가 전년보다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의 당뇨성족부궤양치료제(DWP-401),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DWH-166HC),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DA-9601), 중외제약의 퀴놀론계항생제(Q-35) 등이 신약으로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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