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8일 '실리마린' 성분의 간질환 치료제 "실리만 140"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의 간질환 치료제"실리만 140"은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실리마린 성분의 간질환 치료제에 비해 인체내 흡수율을 최고 2배 이상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임상약리학과 김경환 교수팀이 실시한 "한미 실리만 연질캅셀 140과 타 실리마린 제제의 임상약동학적 특성에 대한 비교 연구"임상 결과에 따르면, 실리만은 타 실리마린 제제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흡수율과 흡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실리만의 주성분인 '실리마린'은 간세포 보호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이미 입증되었으나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이 있어 위장관에서 용출 및 흡수율이 20-40%정도에 그치는 것이 큰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한미의「실리만」은 그 용출율과 흡수율을 현저히 개선시킨 것이 특징이다.
"실리만 140"은 세계 최초로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마이크로에멀젼 기술을 적용해 흡수율을 월등히 높인 '실리마린 제제'로서 중독성 간손상, 간경변, 만성 염증성 간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만은 1일 3회 복용 해야하는 기존 제제들과는 달리 1일 2회 복용으로 충분해 복용이 간편하다.
한미약품은 「실리만」에 대해 이미 국내 및 국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 수출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간질환 치료제 시장은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부쩍 성장 올해만 440억원대로 추정되며, 그 중 실리마린 제제는 70~80억 정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