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매출 확대,업무 효율 향상- 상각비 부담 감소 따른 2027년 실적 개선 여부 핵심 체크포인트"
이권구 기자
입력 2026-09-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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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 신사업 투자가 사실상 완료되며 비용 선반영 국면을 지나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독립리서치 ARIS는 정민희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인프라는 CRO(위탁연구기관) 전문기업으로 제네릭 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개량신약 제1상 임상, 허가용 임상시험, 면역분석, 의약품 품질검사를 영위한다"며 "매출 비중은 개량신약 임상시험 53.8%, 생물학적동등성시험 36.8%, 기타 9.4%"라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CRO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에 주목했다. 신약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반면 상업화 성공률은 제한적이어서, 제약사가 CRO를 활용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그는 "항체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이 확대되며 고난도 검체분석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FDA의 분산형 임상시험 지침 마련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헬스케어 CRO 시장이 2025년 596억 달러에서 2033년 1,057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임상시험 시장은 2024년 약 9,835억원 규모로 2020~2024년 연평균 15.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핵심 변화로는 사업축 확장을 꼽았다. 기존 PK임상 단일사업에서 PK임상·효력임상·시험검사의 3개 축으로 구조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효력임상사업은 2023년 임상사업부 신설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시험 수탁을 개시했고, 2026년 DM·통계 부문에 대한 식약처 실사를 완료했다. 시험검사사업은 2023년 시험검사센터 설립 이후 경구용 제제와 무균제제, 유전독성 불순물 분야로 범위를 확대했으며, 유앤인프라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유전독성 불순물 분석을 내재화했다. 정 연구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의약품 출하검사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쟁력으로는 식약처 허가 평가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기존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작업자 실수가 발생할 수 있었던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시간을 수 분 내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신사업에 인건비·시설투자·운영비를 포함해 총 163억원이 투입됐고, 이 중 시설투자가 60억원"이라며 "비용이 선반영되며 적자가 발생했으나 2026년은 기존사업 회복으로 흑자가 예상되고, 2027년에는 기존사업 흑자와 신사업 손익분기점 도달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회사 합병 이후 통합 실적 기준 매출액은 2027년 약 354억원, 2028년 약 416억원, 영업이익은 2028년 약 50억원, 2030년 약 100억원으로 예측했다.정 연구원은 "동사는 신사업 구축을 위한 선투자 단계를 지나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신규사업의 매출 확대, 업무 효율 향상과 상각비 부담 감소에 따른 2027년 실적 개선 여부가 핵심 체크포인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