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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계절의 변화가 순환구조에 미치는 원리 下

기사입력 2009-03-17 09:3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계절변화 따른 순환구조의 이동 원리를 하루의 변화에 비유하여 적용시키면 여름은 정오가 되고 겨울은 밤이 되며, 일생에 적용하면 여름은 청년기에 해당되며 겨울은 노인층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낮보다는 밤에, 여름보다는 겨울에, 젊은 층보다는 노인층에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같은 피부병이라도 피부 쪽에 습이나 열이 지나쳐서 생기는 여름철 가려움증이나 피부병에는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알로에, 오이, 녹차 마사지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 노인 분에게 찾아오는 피부 소양증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알러지반응이나 피부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아니라 피부 쪽으로 혈액이 머무는 시간이 부족하여 생기는 소양증이므로 피부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 순환과 건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체의 순환 원리에 맞는 방법이 될 것이다.

대략 살펴본바와 같이 동식물의 서식분포가 다른 것은 기후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며 같은 원리로 기후 내용이 다른 사계절이 건강의 기본적인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은 당연하며 실제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전체적인 모습으로 살펴보면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특성이 각 개인별, 연령별, 성별, 출생 계절 등에 따라 복잡하고도 입체적인 경향으로 나타난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접근 해보겠다. 학문은 이론과 실제가 겸비되어야 하며 특히 인체에 적용하는 이론은 실사구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체는 원래 적불균형(suitable unbalance)의 인체 생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인체의 오장육부 모두가 균형 있고 튼튼하게 태어난 사람은 이론상에만 존재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 중 과한 쪽이 더 과하거나 부족한 쪽이 더 부족해지면서 부적합 불균형 구조로 바뀌면서 병리가 발생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음양(물질적 vs 에너지적)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는 항상성(Homeostasis)이 일어나고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지만, 음양이 깨어져 우리 몸이 원하는 생리작용보다 크거나 작게 나타나게 되면 항상성 상태가 조화를 잃어 건강에 이상이 찾아오고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고 질병 회복을 위하여서 우리 신체의 주요 기능인 항상성(Homeostasis) 기능이 잘 조절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위에서 개략적으로 언급한 내용처럼 ‘좋다’‘나쁘다’하는 이분법적 사고나 흑백논리에 입각한 선택보다는 자연의 변화(계절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서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몸이나 동식물의 보이지 않는 특성을 활용하게 되면 훨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치료하는 일은 드러나지 않은 질병의 원인을 드러난 모습으로부터 유추해야 하는 일이다. 보이지 않는 곳의 상태를 알아내고 판단하는 일은 지식보다는 지혜로움이 더 많은 도움이 된다. 자연을 보고 자연 속에서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적응하고 변하는 원리를 잘 살피고 이해함으로서 올바른 지혜를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혜로움이야말로 우리가 필요로 하고 가지고 싶어하는 어린왕자의 눈을 만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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